'무브 투 헤븐' 이제훈 "19살차 탕준상 덕에 내 나이 망각..인생의 동반자 된 듯"[인터뷰③]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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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사진제공=넷플릭스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이제훈이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헤븐)'에서 호흡을 맞춘 탕준상과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정의를 내렸다.


앞서 윤지련 작가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제훈 배우와 탕준상 배우는 그야말로 거친 삼촌과 사슴 같은 조카 같은 케미스트리를 바랐다. 그런 케미스트리대로 두 사람이 아주 훌륭하게 버디 무비를 완성해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 두 배우 모두 서로에게 만족하면서 촬영을 했다고 들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훈은 "준상 배우와 저는 19살 차이다. 처음에 나이 차이가 있어서 '내가 극복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소위 말해서 세대 차이라는 게 있을 수 있다. 준상 배우에게 어렵거나 아저씨 혹은 나이 든 선배의 모습으로 어렵게 다가가지 않을까 고민을 했었다. 오히려 준상이가 저를 편하게 대해줬다. 편하게 대해주는 모습에 철없이 어리게, 제 나이를 망각한채 형 동생 같이,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사이처럼 지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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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탕준상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어 "그런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상구와 그루의 모습이 티격태격 하지만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잘 맞아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너무나도 연기를 잘하고 좋은 후배를 얻음과 동시에 인생에 동반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촬영이 끝나고 나서도 각자 작품을 하면서, 저한테 여러가지 이야기를 물었다. 저도 경험을 해봤다고 이야기를 해주는 과정들이 있었다. '탕준상 배우와 오래 가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제훈은 "어떻게 보면 이렇게 나이차이가 있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준상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을 수 있고, 재밌어 했다. 같이 시시한 이야기든 농담이든 작품에 대한 혹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지루하지 않고 끊임없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다. 그루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까다롭고 어렵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고민과 걱정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이 연구하고 노력했다. 이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했다고 생각한다. 잘 했기 때문에 같이 주목을 받고, '무브 투 헤븐'의 두 사람과 이야기를 사랑해주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윤지련 작가의 말에 따르면 이제훈과 홍승희는 탕준상의 수호자다. 이제훈이 연기한 상구는 물리적은 흑기사, 아스퍼거여서 자신만의 언어로 소통하는 그루의 통역자가 홍승희가 분한 윤나무였다. 이제훈은 "홍승희 배우는 작품 경험이 많지 않은데 부담스럽고 어려울 수 있는 윤나무를 홍승희 아니면 할 수 없는 맑은 에너지를 보여줬다. 그렇기 때문에 상구와 그루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융합을 해주는 역할을 잘해줬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감사하고, 앞으로 기대하는 친구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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