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월드컵 돌아온 네덜란드, 세네갈 2-0 제압... 각포 결승골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22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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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선수들이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데이비 클라센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8년 만에 월드컵에 돌아온 네덜란드가 첫 경기부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네덜란드는 22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지역예선에서 탈락한 네덜란드는 오랜만에 돌아온 본선 무대에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A조 1위를 두고 경쟁하는 세네갈을 상대로 승리해 기쁨은 두 배가 됐다.

반면 공격의 핵심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으로 이탈한 세네갈은 슈팅 수 15-10 우위에도 정작 가장 필요했던 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초반 주도권은 세네갈이 잡았다. 크페핀 디아타(모나코), 불라이 디아(살레르니타나), 이스마일라 사르(왓포드)를 앞세운 세네갈은 강한 압박으로 네덜란드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9분 사르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살짝 빗나가면서 선취골에는 실패했다.


이에 맞선 네덜란드는 네이선 아케(맨체스터 시티),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 마티아스 데 리흐트(바이에른 뮌헨)의 스리백이 세네갈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았다. 두 팀 모두 전반전에는 결정적인 공격을 거의 해내지 못하며 0-0으로 마감했다.

후반 들어 세네갈은 잇따라 좋은 공격을 보여줬다. 후반 20분에는 디아가, 27분에는 이드리사 게예가 날카로운 슛을 날렸다. 네덜란드는 이날 28세의 나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안드리스 노퍼르트(헤이렌베인)의 선방으로 고비를 넘겼다.

결국 선제골의 주인공은 네덜란드가 됐다. 후반 39분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코디 각포(에인트호번)가 헤더골을 넣으며 1-0으로 앞서나갔다.

세네갈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펼쳤으나 네덜란드의 '통곡의 벽'은 열리지 않았다. 그 사이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시간(8분) 막판 터진 데이비 클라센(아약스)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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