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자들' 임나영 "화 안 내는 성격, 악에 받치는 연기 힘들어" [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1.18 12:30
  • 글자크기조절
image
임나영 / 사진=와이드릴리즈
그룹 아이오아이, 프리스틴 출신 배우 임나영이 배우로서의 자신의 장, 단점을 밝혔다.

18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유포자들'의 배우 임나영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포자들'은 핸드폰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현대사회, 사람들이 무심코 촬영한 영상들이 어떻게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는지를 그린 범죄 추적 스릴러.


임나영이 '유포자들'을 통해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 변신에 나선다. 그는 사라진 '도유빈'의 기억과 핸드폰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는 인물이자, 사건의 단서를 손에 쥔 인물 '김다은' 역을 맡아 매혹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이날 임나영은 "미팅 제안이 들어왔는데 감독님을 만나면서 얘기를 해보고, 대본을 읽어봤다. 작품의 캐릭터가 도전 아닌 도전이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지만, 성장하고 싶은 마음에 감독님 믿고 하게 됐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며 "대본 리딩도 여러 번 했었고, 감독님과 캐릭터적인 부분에서 상의도 많이 했다.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 저와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가진 친구였기 때문에 반전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매력을 편하게 보여주면서 최대한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끄집어내려고 했다.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최대한 외적으로 풍기는 분위기에 기댔다. 일상생활도 최대한 '다은'이와 비슷하게 지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배우로서 '시작점'에 있다고 밝히며 "오디션을 많이 보고 있다. 연기 공부하면서 레슨을 받기도 하고, 어떨 때는 스터디를 한다. 또 혼자서 할 때는 대본을 발췌해서 일주일 정도 분석한 다음에 혼자 영상을 찍고 모니터를 하며 비교해보는 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나영은 "배우로서 제 장점은 성격이 진중하니까 진중한 감정 표현이고, 또 부족한 점은 제가 화를 내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까 화내는 연기나 악에 받치는 연기를 하기 힘들다. 언제 화를 냈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간혹 그런 감정이 생기면 메모를 해놨다가 상기시켜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기자 프로필
김나연 | ny0119@mtstarnews.com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나연입니다. 항상 노력하고, 한 발 더 앞서 뛰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