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S-OIL 챔피언십서 연장 끝 승리... 2주 연속 '제주도 신화' 작성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1.06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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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이소미(23·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미는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총상금 8억 원)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대회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나희원(28·하이원리조트)과 동률을 이루며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연장 첫 홀에서 이소미는 버디를 따내며 보기에 그친 나희원을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게 됐다.

앞서 이소미는 지난주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제주 핀크스 골프클럽)에서도 18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올랐다. 여기에 이번 대회까지 잡아내면서 그는 통산 5승째이자 올 시즌 2번째 승을 거뒀다.

이번 우승으로 이소미는 제주도를 '약속의 땅'으로 만들었다. 그는 통산 5승 중 제주도에서만 3승을 따냈다. 개인 2승째였던 2021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롯데스카이힐 제주) 이후 올해에는 2번의 우승 모두 제주도에서 경험했다.


이소미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에도 우승을 하게 돼서 아직 믿기지 않는다.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독 제주도에서 강한 모습에 대해서는 "이전에는 제주도에서 잘 친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바람이 부는 날씨에 강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 2주 연속 우승하면서 제주도에서 강점이 있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제주도에서 강한 비결로는 "탄도가 낮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내 샷에 의심 없이 확신을 갖고 친다"고 밝혔다.

2주 연속 선두권에서 활약하며 이소미는 내공이 쌓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나도 솔직히 긴장한다"며 "나를 의심하지 말고 믿자는 생각으로 연습 때처럼 플레이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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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S-OIL 챔피언십 2022 대회 최종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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