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2' 휴스턴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 베이커 감독 통산 첫 WS 제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11.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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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선수들이 월드시리즈 우승이 확정되자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꺾고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휴스턴 부임 후 3년 만에 감독 커리어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펼쳐진 필라델피아와 2022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시리즈 4승 2패를 기록, 2017년 우승 이후 구단 역사상 월드시리즈 두 번째 우승이라는 감격을 맛봤다. 휴스턴은 최근 6시즌 동안 2018년과 2020년을 제외하고 4차례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며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필라델피아는 구단 통산 3번째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양 팀 선발들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선취점은 6회초 필라델피아가 뽑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카일 슈와버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휴스턴이 곧바로 이어진 6회말 3점을 뽑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큰 것 한 방이 터졌다. 선두타자 마르틴 말도나도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1사 후 제레미 페냐가 중전 안타를 치며 1,3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필라델피아는 투수를 호세 알바라도로 교체했다. 승자는 휴스턴이었다. 3번 요르단 알바레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작렬시키며 분위기를 한 번에 가져왔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1을 만들었다.

휴스턴 선발 프램버 발데스는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 허용한 채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 역투를 펼치며 우승에 일조했다. 타선에서는 페냐가 멀티히트를 때려냈으며, 알바레스가 결정적인 3타점 활약을 펼치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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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알바레스(왼쪽에서 두 번째)가 역전 3점포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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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을 더그아웃에서 응원하고 있는 휴스턴 선수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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