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 푸홀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푸홀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구단의 은퇴 서류에 서명을 하면서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푸홀스는 200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한 뒤 한 시대를 풍미한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1년까지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푸홀스는 이후 LA 에인절스와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했다.
푸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1년 간 250만달러(한화 약 30억원)의 조건에 세인트루이스로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10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24홈런 68타점 OPS 0.895의 성적을 마크했다.
푸홀스는 통산 타율 0.296, 703홈런, 2218타점, 출루율 0.374, 장타율 0.544의 성적을 남긴 채 22년의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개인 통산 703홈런은 메이저리그의 또 다른 전설 배리 본즈(762개)와 행크 에런(755개), 베이브 루스(714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푸홀스는 미국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이 대단히 유력하다.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후보에 오를 수 있다.
MLB.com은 "푸홀스가 선수 경력을 마무리했다. 이제 (명예의 전당이 위치한) 쿠퍼스타운 입성 카운트다운을 시작한다. 푸홀스가 처음 입회 자격이 주어지게 될 2028년, 그의 명판이 쿠퍼스타운에 걸린 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알버트 푸홀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