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하게 물러난 '리버풀 레전드'... EPL 감독 1년도 안됐는데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0.2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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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감독. /사진=AFPBBNews=뉴스1
스티븐 제라드(42) 아스톤 빌라(잉글랜드) 감독이 팀을 떠났다.

아스톤 빌라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 감독이 물러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제라드 감독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고 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제라드 감독의 첫 번째 'EPL 드림'도 막을 내리게 됐다. 선수 시절 리버풀 레전드로 유명했던 그는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를 이끌며 감독 성공 신화를 써냈다. 지난 해 11월에는 시즌 도중 아스톤 빌라를 맡았다. 흔들리던 아스톤 빌라를 일으켜 세우며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은 피하지 못했다. 아스톤 빌라는 2승3무6패(승점 9)로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18위 울버햄튼(승점 9)과 차이도 나지 않는다. 특히 지난 4경기에서 2무2패로 부진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졌다.

아스톤 빌라는 이날 열린 풀럼과 경기에서도 0-3으로 크게 패했다. 핵심 미드필더 더글라스 루이스가 퇴장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 막판에는 팀 자책골까지 나왔다. 결국 대패를 당하면서 제라드 감독도 쓸쓸하게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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