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했던 토트넘, 그나마 SON이 나았다... 공격진 '최고 평점'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05 06:05 / 조회 : 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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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프랑크푸르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한 토트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내내 다소 답답한 공격 흐름이 이어졌는데, 손흥민이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면서 그나마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지난 레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후 A매치에서도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지난 아스날전에서 단 1개의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킨 데 이어 이날도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챔스 3경기째 침묵이다.

그래도 이날 토트넘 공격진에선 그나마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에 위안을 삼을 만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역시 지난 아스날전과 같은 공격진을 꾸렸다.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좌우 측면에 배치되는 형태였다.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이 중심이 됐다. 전반 11분엔 프리킥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짧은 패스를 받은 뒤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문전으로 전달했다. 전반 24분엔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오른발 크로스를 시도했다. 다만 문전으로 쇄도하던 케인에 맞지 않아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9분엔 결정적인 기회를 직접 잡았다. 케인이 절묘하게 흘려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로 감아 찼다. 상대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날카로운 슈팅이었는데, 다만 슈팅이 골대를 외면해 땅을 쳐야 했다.

손흥민이 고군분투하는 사이 다른 토트넘 공격진들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케인은 특히 노마크 찬스였던 손흥민을 향한 패스 대신 슈팅을 시도했다가 골대를 벗어났다. 히샬리송은 날카로운 기회조차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의 전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후반 들어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답답했다. 손흥민마저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토트넘 공격의 날카로움은 더욱 떨어졌다. 라이언 세세뇽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한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히샬리송은 브리안 힐과 교체됐고, 케인의 슈팅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프랑크푸르트 원정길에서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슈팅 수에선 오히려 11-12로 밀렸고, 이 가운데 손흥민이 3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에서 가장 활기찬 공격수였다"면서도 "몇몇 중요한 상황에서의 터치는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평점은 6점이었다. 각각 5점에 그친 케인, 히샬리송보다는 더 나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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