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안 웃기면 은퇴하려고 했는데..미뤄도 될 것 같다" [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0.04 16:05 / 조회 :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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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관련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제공 = Wavve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배우 권상우가 은퇴를 미루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권상우는 4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웨이브 오리지널 '위기의 X'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이야기를 담은 현실 격공 코미디 드라마다. '위기의 X'는 공감 코미디 스토리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권상우는 극중 희망퇴직, 주식 급락, 집값 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 역을 맡아 임세미와 부부 호흡을 선보였다.

'위기의 X'를 통해 처음으로 OTT 드라마에 도전한 권상우는 "저도 OTT 드라마는 처음이라서 공중파 드라마와 피드백 오는 것이 달라서 새로운 경험이었다. 두 달 바짝 촬영했는데, 저는 전회차에 출연했다. 감독님과 호흡도 좋고, 배우들과 너무 즐겁게 촬영해서 현장에서 하루하루 즐거웠다. 힘들다는 생각은 한 번도 안 할 만큼 느낌이 되게 좋았던 드라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권상우는 "드라마 방송 후 피드백도 많이 왔다. 제가 현장에서 느끼고 즐겼던 그대로 봐 주신것 같다. 저에게는 굉장히 활력 넘치는 작품이었고, 보신 분들도 많은 사람이 겪은 아픔을 유쾌하게, 가볍지 않게 다룬 것 같다고 해서 위로가 되고 동질감을 준 것 같아서 만족한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위기의 X' 제작보고회 당시 안웃기면 은퇴하겠다고 말한 권상우. 권상우는 "은퇴는 좀 미뤄도 될거 같다"라고 웃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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