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잃은 튀르키예 불타는 복수심 "나폴리도 페네르바체처럼 당할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0.01 12:48 / 조회 : 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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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에서 두 번째). /사진=AFPBBNews=뉴스1
"김민재(26)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다."

튀르키예 포토맥은 9월30일(한국시간)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예상했다. 내심 바라는 눈치다. 튀르키예 리그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김민재를 나폴리에 빼앗겼기에 약간의 안 좋은 감정이 있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뛰다가 지난 여름 나폴리로 이적했다.

매체는 "중국리그에서 페네르바체로 온 김민재는 엄청난 활약으로 순식간에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포르투(포르투갈)로 이적하지 않는 대신 페네르바체로 택했고, 그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결국 지난 여름 김민재는 2000만 유로(약 280억 원)에 나폴리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민재는 잉글랜드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 적응기 없이 세리에A 최고 활약을 보여주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올 시즌 리그 및 유럽챔피언스리그 8경기에 뛰면서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리그에서는 헤더로 2골도 넣었다.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덕분에 나폴리도 5승2무(승점 17)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벌써부터 김민재의 이적설이 터져나올 만하다.

이번에도 김민재의 계약서에는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제시받을 경우 나폴리 허락 없이 김민재는 이적이 가능하다. 막대한 자본을 가지고 있는 빅클럽 입장에서는 그리 큰돈은 아니다.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잃지 않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이 삭제된 새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요한 것은 김민재의 의사다.

하지만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를 떠날 것"이라고 이적을 예상했다. 또 "김민재는 세리에A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의 이탈리아 생활도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나폴리도 (페네르바체와) 같은 경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빼앗아간 나폴리를 향한 불타는 복수심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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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네르바체 시절 김민재(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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