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서도 '골칫거리'... 임대료 112억→한 달 넘게 부상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9.3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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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밀란 로멜루 루카쿠(오른쪽). /AFPBBNews=뉴스1
첼시 구단 역사상 '최악의 먹튀'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9)가 새 소속팀 인터밀란에서도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이적 후 단 3경기 출전 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오는 주말 리그 복귀도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인터밀란이 첼시에 지불하는 한 시즌 임대료는 800만 유로(약 112억원)에 달한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30일(한국시간) "지난달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루카쿠는 오는 주말 열리는 AS로마전 복귀 가능성도 사실상 불가능해 보인다"며 "극적으로 복귀할 가능성은 겨우 '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전했다.


루카쿠는 지난달 27일 열린 라치오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한 뒤 후반 23분 교체됐다. 이후 그는 근육 부상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재활에 전념했다. 현지에선 A매치 휴식기를 거친 뒤 내달 2일 AS로마전에 복귀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으나, 정작 회복이 더뎌지면서 주말 복귀전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문제는 소속팀 인터밀란이 시즌 초반 4승 3패로 7위에 머물러 있는 데다,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과 바르셀로나에 밀려 3위에 처져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다음 주엔 주중 바르셀로나와 맞대결까지 치러야 하는데, 정작 중요한 시기에 루카쿠를 활용할 수 없는 셈이다.

루카쿠는 지난해 8월 무려 1억 1300만 유로(약 1580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인터밀란에서 첼시로 이적한 공격수다. 다만 첼시에선 리그 26경기(선발 16경기)에 8골에 그친 데다, 시즌 중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는 인터뷰로 구단과 팬들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결국 루카쿠는 800만 유로의 임대료를 통해 첼시 이적 후 한 시즌 만에 전 소속팀인 인터밀란으로 복귀했는데, 이적 후 초반 3경기에만 출전한 뒤 자취를 감췄다. 소속팀은 챔스를 포함해 9경기를 치렀는데, 루카쿠의 기록은 겨우 3경기 1골.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인터밀란 입장에서도 골치가 아플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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