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친중 논란→악플·협박에 결국.."법적대응, 선처없다"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9.29 19:10 / 조회 :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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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사진=스타뉴스


가수 헨리가 자신을 향한 도를 넘은 악플이 가족을 향한 협박으로까지 번지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9일 헨리의 소속사 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고 "그동안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왜곡,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응을 자제해왔지만 하지만 도를 넘은 협박과 아티스트 가족까지 위협하는 행위에 관해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엄중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특히 모친과 여동생을 향해 '칼로 찌르겠다'와 같은 표현 등은 아티스트이기 전에 한 집안의 가족으로서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라며 "실제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 악성 루머 양산과 유포, 협박과 모욕, 명예훼손 등에 대해 선처 없이 강력 대응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헨리는 올해 초 친중 논란에 휩싸였다. 홍콩 출신 아버지, 대만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는 헨리는 한국에서 가수로, 예능인으로 꾸준히 활동했으나 친중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친중 논란이 불거지자 헨리는 SNS를 통해 "진짜 마음이 아픈 건 대부분 저의 행동이나 말 때문에 불편한 게 아니고 저의 피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며 "저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데 만약 제 피 때문에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라며 논란을 반박하기도 했으나, 유튜브 채널에서 특정 댓글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내고 "헨리가 직접 SNS를 통해 심경을 토로하였는데, 부정확한 표기와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혼란을 초래했다. 답답한 마음에 오해를 먼저 풀고 싶은 생각이 너무 앞섰다"라며 "헨리는 유년시절 캐나다에서 교육 받으며 자랐고 평생 음악에만 몰두해왔다. 그러한 탓에 여러가지 생소하고 부족한 영역이 많다. 그럼에도 전 세계에서 활동하며 모두를 존중하는 마음 하나로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의 특정 댓글 관리 의혹에 대해서는 "매우 악의적인 왜곡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같이 헨리'처럼 유소년이 시청하는 콘텐츠가 많기 때문에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최우선으로 여겨왔다. 따라서 소재를 불문하고 미성년자에게 유해한 내용이나 악플, 비방, 분란 조장의 모든 댓글들은 불가피하게 삭제해왔고 구독자들의 신고로 필터링 되기도 한다. 의도적인 짜깁기로 캡처한 뒤 유포되고 있는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헨리에 대한 악플이 가족에 대한 협박으로까지 이어지자, 헨리는 결국 법적대응을 강구하게 됐다.

한편 2008년 그룹 슈퍼주니어M으로 데뷔한 헨리는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13년 솔로 활동을 시작한 헨리는 이후 '나 혼자 산다' '비긴 어게인3'등의 예능에 출연하며 널리 얼굴을 알렸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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