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는 최근 타투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일 열린 영화 '자백' 제작보고회에서 튜브톱 디자인의 미니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시선을 끈 것은 그의 전신에 새겨진 타투였다. 손목부터 팔목, 팔뚝, 가슴, 다리, 종아리, 발목까지 여러 가지의 타투들이 몸을 뒤덮었다. 나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가감 없이 타투를 드러냈다.
네티즌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각에서는 개인 취향을 반영한 자기 표현 수단일 뿐이라며 나나를 지지했다. 반면 과하고 파격적인 전신 타투는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타투로 이슈의 중심에 선 나나는 결국 공식석상에서 타투에 대한 입장을 밝혀야 했다. 지난 27일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 제작발표회에서 화두에 오른 것은 작품이 아닌 그의 타투 이야기였다. 나나는 타투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왜 했는지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상세한 답변을 피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사진=채영 인스타그램 |
이 과정에서 채영의 팔뚝이 포착됐다. 그의 팔뚝에는 나체 여성의 형상이 타투로 새개져 있었다. 앞서 채영은 팔꿈치 아래, 팔뚝, 등 여러 부위에 타투를 새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최근 추가된 파격적인 타투가 또 한 번 이슈가 됐다.
채영의 타투를 두고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개인의 자유가 담긴 표현이라는 의견과 미성년자 팬이 많은 공인으로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과거엔 몸에 타투를 새기는 것이 금기시되는 분위기였다. 시술 자체가 위법인 경우가 많고, 몸에 한 번 새기면 쉽게 지울 수 없어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가 됐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저만의 의미를 담은 타투를 몸메 새기기 시작됐다. 이러한 현상은 연예계에도 퍼졌다. 스타들도 타투를 '아이덴티티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연예인들의 타투에 대한 시간은 여전히 엄격한 듯하다. 긍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존재한다. 초미의 관심사, 스타들의 타투를 둘러싼 열띤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