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호날두 맞대결 못 보나... '충격' 포르투갈 월드컵 베스트11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09.29 09:04 / 조회 : 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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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유)의 월드컵 맞대결을 볼 수 없는 것일까.

슈퍼스타 공격수 호날두가 끝 모를 추락에 빠졌다. 소속팀 맨유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더니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포르투갈 선발 명단에서 호날두를 제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28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없는 포르투갈의 월드컵 베스트11을 예상했다. 하파엘 레앙(AC밀란), 디오고 조타(리버풀),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로 구성된 스리톱을 내세웠다. 호날두가 아닌 조타가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는다.

그야말로 예상을 깨는 충격적인 공격 조합이다. 하지만 매체는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AT마드리드) 대신 조타? 약간의 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건 알고 있다. 하지만 조타는 모든 방법으로 골을 넣을 수 있는 치명적인 공격수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

여기에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유), 비티냐(PSG),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수비수 누노 멘데스, 다닐루 페레이라(이상 PSG),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이상 맨시티), 골키퍼 루이 파트리시우(AS로마)가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과 관련해서는 "포르투갈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며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도 "호날두는 지난 스페인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월드클래스 기량이 아니었다. 맨유에서도 벤치에 앉아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 명단에서 빼야한다"고 꼬집었다.

호날두는 이날 홈에서 열린 유럽네이션스리그A 2조 6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슈팅 2개를 날렸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고, 패스성공률도 79%로 부정확했다. 포르투갈도 0-1로 패했다. 심지어 경기가 끝나자 주장 완장을 내동댕이치는 장면이 잡혀 큰 비난을 받고 있다.

자국 언론까지 등을 돌린 상황이다. 포르투갈 아 볼라는 "더 적은 호날두, 더 많은 포르투갈"이라는 제목과 함께 그를 비판했다. 호날두의 출전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뜻이다. "호날두가 영향력을 잃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브라질 UOL 역시 "호날두는 이제 최고가 아니다.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두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유럽언론은 이미 호날두가 커리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카타르월드컵 H조에 속해 한국, 우루과이, 가나와 경쟁을 펼친다. 'EPL 득점왕' 손흥민과 맞대결이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호날두가 극심한 부진에 빠지면서 월드컵 선발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둘의 맞대결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호날두와 달리 손흥민은 9월 A매치 2경기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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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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