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2만km 헛된 여정" 후폭풍 몰려온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9.29 05:21 / 조회 :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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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사진=마요르카


이강인(21·마요르카)이 끝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채 다시 스페인으로 돌아가게 됐다. '희망고문'으로 끝난 9월 소집으로 인해 그의 실전감각은 물론이고, 컨디션 저하 걱정이 뒤따른다.

이강인은 지난 27일 카메룬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앞서 23일 열렸던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지난해 3월 일본전(0-3 패) 이후 이강인은 1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면서 축구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그는 이전과 달리 소속팀에서 확실하게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데다, 공격포인트(1골 3도움)도 쌓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벤투호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됐다. 하지만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끝내 외면했다.

후폭풍은 커 보인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를 불러 놓고 정작 쓰지 않은 탓에 이강인의 실전감각은 떨어졌을 것이며,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문제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스페인 현지에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스페인 지역지 '울티마 호라'는 '이강인의 2만km의 헛된 여정'이라고 꼬집은 뒤 "이강인은 한국 축구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몇 분도 즐기지 못했다. 이강인의 대표팀 복귀는 빛보다 그림자가 더 많았다. 한국과 스페인을 왕복하는데 이동거리만 2만km에 달한다"고 컨디션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벤투 감독에게 외면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발렌시아 시절부터 그래왔다"고 벤투 감독의 기용을 지적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에 복귀하자마자 내달 2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전을 준비해야 한다. 하비에르 아기레(63)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지만, 적지 않은 거리의 이동으로 컨디션이 떨어져 있을 수도 있다. 이강인으로서는 빠르게 컨디션을 되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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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이강인(맨 오른쪽)이 28일 라요 바예카노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리메라리가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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