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코치 제갈길' PD "쇼트트랙 연출 고민 多, 3D 캐릭터도 만들어"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2.09.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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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멘탈코치 제갈길'을 손정현 PD가 쇼트트랙 장면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26일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극본 김반디·연출 손정현) 측은 손정현 PD 인터뷰를 공개했다.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관심을 모은다.


'멘탈코치 제갈길'은 경쟁사회의 축소판인 국가대표 선수촌을 배경으로 스포츠의 뜨거운 에너지와 흥미로운 뒷이야기는 물론, 강해지고 싶은 청춘들을 향한 응원과 위로를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손정현 PD는 '멘탈코치 제갈길'을 통해 두 가지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는 '실패해도 괜찮아'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떤 일에 실패를 하면 자신의 능력에 대해 의심하고 자책하며 주눅이 들곤 한다. 그래서 실패해도 괜찮다는 걸 인정하면, 다음 스텝은 더욱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손정현 PD는 "두 번째는 2회 제갈길(정우 분)이 차가을(이유미 분)에게 한 대사처럼 강해지고 싶은 청춘들에게 '두려워하면서 하는 거야. 길은 네가 찾는 거다'라고 말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손정현 PD는 극중 실제 경기처럼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쇼트트랙 경기 장면의 연출포인트에 대해 "쇼트트랙의 스피드와 캐릭터들의 감정 모두 놓치지 않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을 한지 20년이 다 돼가는데 쇼트트랙 경기 장면 연출은 처음이었고, 레퍼런스 찾기도 쉽지 않았다. 제작 준비(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연출부, 촬영감독, CG팀, 특수촬영팀, 장비팀 등과 함께 어떻게 촬영해야 되나 고민하고 회의한 끝에 방법을 찾아냈다"며 "쇼트트랙의 스피드를 담아내기 위해 중간중간 CG도 섞어 쓰고, 넘어지는 장면은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3D 캐릭터를 만들어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손정현 PD는 스포츠 경기 장면 외의 연출포인트에 대해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드라마가 너무 무거워지지 않도록 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며 "멘탈코칭을 주제로 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아픈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런 부분에서는 인물들의 감정에 진솔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제갈길의 활약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코믹하고 액티브하게 담아내며 밸런스를 맞추려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시청자분들이 기대하시는 부분 중 하나가 정우 배우의 리얼하고 라이브한 연기일 것이라 생각했다. 이에 정우 배우의 애드리브를 많이 살리고, 액션신은 보시는 분들이 보다 경쾌하고 유쾌하고 재밌게 보실 수 있도록 연출 적인 데코레이션을 더해 사이다 웃음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해 관심을 높였다.

무엇보다 극중 제갈길이 쇼트트랙 코치의 폭행과 비리를 공개 고발하는 등 통쾌한 사이다 활약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손정현 PD는 "앞으로 펼쳐질 제갈길의 활약을 기대해도 절대 실망시켜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해 기대를 고조시켰다. 그는 "제갈길은 선수들의 멘탈코칭을 이어가는 동시에, 노메달 클럽과 함께 선수촌을 둘러싼 비리와 적폐를 뿌리뽑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충분히 기대하셔도 좋다"며 앞으로 펼쳐질 제갈길의 속 시원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손정현 PD는 5회 시청포인트를 공개했다. 그는 제갈길과 수영 스타 이무결(문유강 분)의 수영장 다이빙대 맞대면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제갈길이 문유강을 돕기 위해 나서는 장면이다. 정우 배우와 문유강 배우의 집중도 높은 감정 연기 덕분에 텐션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이어 "이번 주 캐릭터들의 관계가 깊어지며 라포르(rapport, 상담을 위한 친밀감 또는 신뢰관계)를 형성해 가는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배우들의 열연과 라포르 에피소드에 집중해 봐주시면 더욱 즐겁게 시청하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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