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오심 폭발' 샌디에이고, 다저스에 2연패 '김하성 3삼진 침묵'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9.05 12:19 / 조회 : 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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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트렌트 그리샴(오른쪽)이 주심에게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김하성(27·샌디에이고)이 리드오프로 나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샌디에이고는 역대급 오심에 울었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2022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56으로 떨어졌다.

전날(4일) 김하성은 호수비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해 6회 교체됐었다. 하지만 부상은 크지 않았고, 이날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날 네 타석 모두 출루하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상대 선발 라이언 페피엇에게 3구 삼진을 당했다. 3구째 빠른 볼이 바깥쪽으로 멀어보였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김하성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김하성은 3회초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체인지업을 연거푸 걷어내 파울을 쳤다. 볼카운트 0-2에서 4구째 93.6마일(약 150km)의 빠른 볼에 헛스윙 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김하성은 1-5로 끌려가던 5회초 바뀐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1에서 5구째 슬라이더에 배트를 댔는데, 빗맞았다. 투수 앞에 떨어졌고, 투수 땅볼에 그쳤다.

마지막 두 타석도 아쉬웠다. 김하성은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섰다. 다저스 5번째 투수 히스 헴브리를 만났다. 바로 초구 공략에 나섰다. 빠른 볼을 받아쳤지만 멀리 뻗지 못했다. 우익수 무키 베츠에게 잡혔다. 8회초 1사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났다.

유격수 수비도 좋지 않았다. 김하성은 1회 프레드 프리먼의 땅볼 타구에 1루 송구 실책을 범했다. 시즌 7번째 실책이었다.

샌디에이고는 2연패에 빠졌다. 4-9로 졌다. 선취점은 샌디에이고의 몫이었다. 3회초 2사 1, 2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쳤다. 이때 다저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송구 실책을 범해 3루로 진루했던 놀라가 홈을 밟아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4회말 빅이닝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윌 스미스에게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내준 뒤 볼넷, 안타, 사구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샌디에이고 선발 클레벤저가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리드를 빼앗겼다. 바뀐 투수 가르시아도 이닝을 쉽게 끝내지 못했다. 베츠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 터너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샌디에이고는 7회초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2사 1,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의 2타점 2루타가 터졌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 2루타가 폭발했다. 점수는 4-5. 한 점차까지 따라잡았다. 맷 비티는 사구로 출루한 상황.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역대급 오심이 나왔다. 트렌트 그리샴 타석 때 이반 필립스의 4구째 공이 몸쪽으로 파고 들었다. 그리고 조금 높았다. 하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그리샴은 펄쩍 뛰었지만 번복은 없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이 빠르게 나와 그리샴을 말렸고, 일단락됐다.

이 판정의 후유증은 바로 나왔다. 7회말 다저스가 다시 격차를 벌린 것이다. 볼넷과 안타로 무사 1, 3루 위기를 맞은 샌디에이고는 저스틴 터너에게 적시 2루타, 트레이시 톰슨에게 3점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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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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