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대저택 선물?" 고우림 부모 입 열었다

"김연아가 대저택 선물?" 고우림 부모가 밝힌 결혼 비하인드 [종합]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08.2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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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왼쪽)와 고우림 /사진=스타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32)와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겸 성악가 고우림(27)이 오는 10월 결혼을 앞둔 가운데 고우림의 부모가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 관심이 쏠렸다.

고우림의 모친은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원래는 8월 3일에 (결혼) 발표하려고 했는데 일주일 전에 기사가 먼저 터졌다. 그래서 급하게 공개하게 됐다. 저는 아이들이 3년간 만나면서도 나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참 감사하다. 사실 주변에서 많이 알고 있어서 소문이 나면 금방 났을 텐데 다행히 시기적으로 좋았으니 여러 가지로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어 "(김)연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으니까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가 안 좋은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이렇게 알려지고 나니 다들 축하한다고 인사도 해주시고 악플도 없는 편이라 다행이다"고 덧붙였다.

양가 상견례는 아직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모친은 "연아가 아이스쇼 할 때 가서 (김연아 부모) 얼굴만 잠깐 보았다"며 "집안과 집안이 만나거나 하진 못했다. 두 아이가 워낙 바쁘지 않나. 이제 슬슬 날짜가 다가오니 상견례도 해야 한다"고 했다.

결혼 날짜는 김연아와 고우림이 직접 정한 것이라고. 두 사람의 결혼은 오는 10월 22일로 알려져 있다. 모친은 "워낙 바빠서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없다더라. 원래는 봄에 할까 했는데 날짜가 안 나와서 그날로 한 거다. 나는 엄마의 자리만 지켰을 뿐이지 아들이 원체 다 스스로 알아서 했다. 그래서 결혼 날짜도 아이들이 알아서 정한 거다. 우리 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부모를 속상하게 한 적 없는 아이다. 그 아이 덕에 늘 기쁨을 느꼈다. 그런 아들의 선택이니 당연히 믿었다"고 털어놨다.


결혼에 대해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모친은 "교회도 임대다.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 유튜브에는 (김)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며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다 놓쳤다. 혹시나 결혼하고 나서 집을 사면 그런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도 후원금은 전부 교회에만 쓰지 교회를 키우는 데 보탠 적이 없다"며 "예를 들어 행사에 얼마가 필요하다고 하면 그만큼만 후원받지 그 이상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목사님이 그런데는 철두철미한 분이고 하늘에서도 딱 필요한 만큼만 주셨다. 그렇게 자랐는데도 (고)우림이는 엄마, 아빠가 좋은 일을 해서 자기가 덕을 봤다고 한다. 자식이 그런 말을 해주니 얼마나 감동인가"라고 덧붙였다.

고우림의 부친은 대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목회를 하는 고경수 목사로 알려졌다. 고 목사도 세간에 무성한 소문을 의식한 듯 "유튜브에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진짜인 것처럼 나가니까 아이가 굉장히 속상해했다. 아이가 속상해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팠다. 제가 아버지니까 우리 아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우림과 김연아는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 무대를 계기로 만나 3년 간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고우림 손편지를 통해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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