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김연경 앞세운 흥국생명에 3-2 짜릿 역전승 [★순천]

순천=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08.17 21:27 / 조회 : 1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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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칼텍스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GS칼텍스가 김연경(34)이 이끄는 흥국생명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 대회 A조 예선 2차전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3-2(15-25, 25-19, 25-21, 23-25, 15-13)로 승리했다.

체력만 놓고 보면 GS칼텍스의 우위가 예상됐던 경기였다. 흥국생명은 13일 IBK 기업은행과 개막전을 앞두고 선수 5명과 코칭스태프 2명이 확진돼 이번 대회를 선수 8명으로만 치러야 했다. 하지만 김연경이 함께하는 흥국생명은 강했다.

문지윤 23득점, 유서연 16득점, 권민지 14득점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었고 오세연은 무려 6개의 블로킹 득점을 해내는 등 총 12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흥국생명 역시 아포짓 스파이커 김다은이 28득점,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이 16득점으로 맞섰으나, 한 끗이 모자랐다.

1세트의 포문을 김연경이 열었다.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블로커에 맞고 GS칼텍스 진영에 떨어져 첫 득점이 이뤄졌다. 뒤이어 어설프게 넘어온 공을 바로 받아쳐 2점째를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이번 컵대회부터 아웃사이드 히터로 포지션을 바꾼 권민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2~3점 차로 시소게임을 하던 두 팀은 12-8로 흥국생명이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의 스파이크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차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김연경이 높은 공격 성공률(66.67%)로 4점을 뽑는 사이 김다은, 김미연 쌍포가 각각 5점, 4점을 올리면서 손쉽게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좀 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0-10까지 팽팽하던 두 팀의 경기는 문지윤이 2연속 퀵오픈을 성공시키며 GS칼텍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문지윤은 서브 득점에 이어 백어택까지 성공해 17-14 리드를 이끌었고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 공격이 오세연에게 막히고 박수연의 서브와 김다은의 백어택까지 막히면서 2세트를 내줬다.

GS칼텍스가 초반부터 몰아친 3세트였다. 문지윤, 오세연, 유서연이 내리 3득점을 해냈고 김미연의 포히트 범실, 오세연의 속공까지 먹히며 단숨에 5-0이 됐다. 시종일관 GS칼텍스의 흐름이었으나, 세트 중반 김다은이 연속 2득점을 하면서 반격했다. 팀의 20점째도 김다은의 백어택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3세트서 살아난 유서연이 마지막 25점째를 따내면서 역전을 이뤄지지 않았다.

4세트에선 승부욕 넘치는 흥국생명의 언니들이 힘을 냈다. 김미연의 스파이크 서브를 시작으로 김연경이 시간차, 김나희가 속공으로 초반 점수를 벌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흥국생명이 15-12로 앞선 상황에서 김다은이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득점을 연이어 가져오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차츰 체력의 한계가 보였다. 20점에 먼저 다다르는 데는 성공했으나, 아쉬운 수비가 이어지면서 1점차 초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24-23에서 권민지의 오픈 공격을 김다은이 블로킹해내면서 극적으로 승부를 5세트로 가져갔다.

3-8로 5점 차까지 벌어졌던 초반 GS칼텍스에 일방적이던 5세트 흐름은 김연경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10-11에서 김미연의 서브가 GS칼텍스 코트 안으로 들어가면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오세연의 속공과 유서연의 오픈 공격 성공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유서연이 다시 한 번 김나희의 블로킹을 뚫어내면서 길었던 승부를 매조지었다.

GS칼텍스는 A조 1위로서 27일 오후 13시 30분에 B조 2위, 흥국생명은 A조 2위로서 같은 날 16시에 B조 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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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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