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 폭행, 왜 기소 안 했나"..안젤리나 졸리, FBI 고소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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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브래드 피트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안젤리나 졸리가 전 남편인 브래드 피트의 폭행 건으로 FBI(미국 연방수사국)를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2016년 안젤리나 졸리는 브래드 피트, 6명의 아이들과 함께 프랑스에서 미국으로 가는 전용기를 탔다. 당시 브래드 피트가 자신과 아이들을 물리적, 언어적으로 폭행했다고 밝혔다.


당시 FBI 요원의 기록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는 당시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안젤리나 졸리를 전용기 뒷좌석으로 데려가 어깨를 잡고 "네가 우리 가족을 망치고 있어"라고 소리치는가 하면 머리를 움켜쥐고 흔들기도 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신체적인 다툼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안젤리나 졸리는 팔꿈치를 포함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브래드 피트는 당시 부부 싸움에 개입한 아들 매덕스와 신체 접촉이 있었기 때문에 FBI와 로스앤젤레스 아동가족서비스부(Department of Child and Family Services)의 아동학대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안젤리나 졸리는 보고서를 위해 FBI에 자신의 부상 혐의를 받고 있는 사진을 제출했고 아이들이 쓴 일기도 제출했다. 이 사건 이후 안젤리나 졸리는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FBI 요원은 브래드 피트를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했다. 이에 안젤리나 졸리는 왜 브래드 피트에 대한 범죄 혐의가 제기되지 않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4월 익명으로 FBI 상대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에 따르면 안젤리나 졸리는 "자녀들이 피해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년 동안 보류된 정보를 찾고 있다"며 "폭행의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정보 제공을 하지 않는 것은 아이들을 위해 필요한 지속적인 치료와 치료를 받으려는 그녀의 노력을 방해하고 있고, 더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브래드 피트는 꾸준히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는 2019년 결혼 5년 만에이혼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단독 양육권을, 브래드 피트는 공동 양육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 중이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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