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 형님' 방송 캡처 |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소녀시대가 완전체로 등장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많은 이야기를 한 소녀시대 멤버들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서현은 "안무를 할 때 팔꿈치가 스칠 때가 있지 않나. 내가 언니들을 진짜 많이 쳤다. 내 팔꿈치니까 내가 맞은 적이 없다. 얼마나 아픈지 몰랐는데 팔꿈치를 교차하는 구간이 있었다. 그때 너무 아프더라. 태연 언니가 턱 맞은 곳이 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태연은 "팔꿈치가 마이크를 쳐서 앞니가 맞았다. 순간 '라미(네이트)'라고 생각했다. (라미네이트가) 나갔을까봐 마이크로 가렸다"라고 덧붙였다.
윤아는 최근 열렸던 '청룡 시리즈 어워즈'에서 강호동을 만난 걸 떠올렸다. 그는 "그때 호동이를 만났다. 그때 호동이가 와서 '떨리나'라고 하더라. 떨림은 좋은 거라고 하더라. 그게 발전하는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빠도 떨리세요?'하니까 '떨리려고 하지'라더라. 이 얘길 듣고 마음이 편해졌다"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을 하며 막내 이미지로 고충이 많았다고. 그는 "막내라는 이미지가 모든 사람에게 있지 않나. 그게 15년 동안 스트레스였다. 난 이제 20대 중반인데, 후반인데 이런 생각이 있었다. 요즘 들어 서름이 넘고 나니 감사했다. 아직도 나를 어리게 보는 분이 많다. 미팅할 때 서현 씨 20대 초반인 줄 알았다라고 하더라. 지금은 '20대로 봤다고요?'하면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아는 형님' 멤버들이 "서현은 언니들 침대에 자기계발서를 한 권 놔줄 거 같다"라고 하자, 효연은 "정말 같이 룸메이트할 때 자기계발서 같이 읽었다. 처음엔 '뭔 계발이야' 했다. 나도 도전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걸 읽는 걸 생각하지 못했다. 서현이랑 룸메를 하면서 같이 읽자고 하더라"고 답해 폭소케 했다.
이어진 게임을 진행하던 도중 이진호는 "상민이가 티파니에게 돈 빌려 달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효연이 "티파니 돈 잘 빌려줘서 안된다"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이때 티파니는 이상민에게 "얼마 필요하냐"라고 말해 폭발한 예능감을 드러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