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감독대행-코치 더그아웃서 충돌?... 논란 진실 밝혀졌다 [★수원]

수원=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8.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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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왼쪽)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정현욱(오른쪽) 코치.
평소 순둥순둥해보이던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의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었던 장면이었다. 코치와 다투는 것처럼 보이면서 논란이 일었으나 박 대행은 "싸운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박 대행은 1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전날(12일 ) 대구 KIA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상황은 이랬다. 경기 도중 중계 방송 화면에 박 대행과 정현욱 투수코치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런데 이야기 도중 정 코치가 대답을 한 뒤 돌아섰는데, 이를 본 박 대행이 불러세운 것. 화면에 잡힌 박 대행의 입 모양은 "야"라고 말하는 듯했다.

이후 정 코치가 다시 박 대행 앞으로 돌아온 뒤 무언가 설명하는 모습이 나왔다.

이를 두고 박 대행이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목소리를 높이는 것으로 비춰졌고, 일각에서는 둘이 서로 다툰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다.


하지만 박 대행은 "저도 지인들이 내용을 보내줘서 알았다"며 환하게 웃은 뒤 "투수 운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그런 상황이 일어났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팀을 위해 스태프들과 코치들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저도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이야기를 했고, 정 코치도 본인의 생각을 말했던 것이다. 모두 팀을 위해서 그런 것이다.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이런 분위기를 계속 이어가자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둘 사이의 앙금은 전혀 없었다. 이날 경기서도 팀이 1-7로 뒤진 5회말 박 대행과 정 코치가 분주한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비록 삼성이 결국 1-8로 패했지만 불편한 기류는 보이지 않았다.

박 대행은 "정 코치가 아마 더그아웃에서 파이팅을 가장 많이 외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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