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수 "박은빈, '우영우' 현장에서 제일 선배! 똑똑하고 센스 있어"(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2.08.19 07:00 / 조회 :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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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배수./사진=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
배우 전배수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함께 호흡한 박은빈에 대해 "똑똑하고 센스 있다"고 호평했다.

전배수는 최근 스타뉴스와 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극 중 부녀로 호흡한 박은빈의 연기에 대해 이 같이 이야기했다.

전배수는 '우영우'에서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딸 우영우(박은빈 분)의 아버지 우광호 역을 맡았다. 우광호는 홀로 우영우를 키워낸 '딸바보 아빠'이자 분식집 사장이다.

'우영우'에서 전배수와 박은빈은 찰떡 케미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우영우를 완벽히 소화해 내 큰 화제를 모았다. 박은빈의 연기력이 돋보였다.

감탄을 자아냈던 박은빈의 연기. 이를 본 전배수는 "말이 우습기는 하지만, 현장에서 제일 선배가 박은빈이다. 아역부터 시작해서 오랫동안 연기를 했다"라면서 "아역부터 시작한 친구인가 싶을 정도로 굉장히 성실하다. 그리고 잘 컸다. 생각도 올바르다. 아, 물론 아역하는 다른 친구들이 잘못했다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어른이 볼 땐, 어른 사회에 빨리 들어와서 배우는 친구들도 있다. 은빈이도 그랬겠죠"라면서 "똑똑하고, 빠르고 센스 있다. 그리고 현장을 좋게 유지하려고 애를 쓰는 거 같다"고 박은빈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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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부녀로 호흡한 전배수, 박은빈./사진=ENA채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방송 화면 캡처
전배수와 박은빈은 '우영우' 이전에, '오늘의 탐정'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우영우'와 '오늘의 탐정'에서 두 사람의 장면을 패러디한 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등장했다. 우영우가 아빠 우광호를 위해 김밥을 사온 장면을 두고, 우광호가 우영우를 위협하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우영우'와 '오늘의 탐정' 속 장면이 서로 편집된 것이다.

이에 전배수는 그 때와 달라진 게 있는지 묻자 "그 때와 달라진 거는 없다. 그 때는 제가 아빠가 아니었다. '오늘의 탐정' 때는 제가 근본이 없는 역할이었죠. 하하하"라고 했다.

무심한 듯, 유쾌한 매력을 풍기는 전배수. 그는 촬영장에서는 어떤 선배인지 묻자 "저는 별로 얘기를 안 한다"라면서 "제가 후배 때 선배들이 얘기해주는 게 싫었다. 저는 만만한 사람인 거를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할때 만나는 배우들 중에 실제로 말을 나눠보기 전에 TV로만 보다가 마주칠 때가 있다"라면서 "그 분이 어떤 성향인지 모르고 나 혼자 겁먹고, 연기 다 못하고 집에 와서 후회할 때도 있었다. 제가 어떤 후배한테는 그런 사람일 수 있다. 현장에 와서 마음껏 연기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우영우'에서 우광호는 법대생 시절, 사랑에 빠져 아이를 갖게 됐다. 이후 법조인이 아닌 미혼부의 길을 선택, 홀로 딸을 키웠다. 우광호의 인생은 연민이 느껴진다.

이 같은 우광호의 삶에 전배수도 연민을 느끼지 않았을까. 이에 전배수는 "아뇨"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우광호의 삶에 대해 느끼는 연민을) 생각 안 해봤다. 배우들이 자기가 맡은 역에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 나쁜놈 역할을 맡아도 사랑하고, (캐릭터가 하는 행동이) 맞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배수는 우광호가 변호사의 길을 가게 됐다면 어땠을지 궁금해 하자 "'내가 로펌을 차려서 내가 고용했어야 한다'는 대사가 나왔을 때가 있다. 감독님과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우광호는 로펌을 차렸어도 결국 인권 변호사를 할 사람이다. 그래서 차려봤자, 똑같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돈에 큰 욕심 없을 우광호의 캐릭터를 다시 한번 느끼는 대목이다.

'우영우'는 우영우의 언행을 두고 많은 이들이 패러디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일부 패러디는 '희화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전배수는 부정적으로만 바라보지 않았으면 했다. 그는 "(패러디는) 인기가 있어서 하는 거다. 그거를 통해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은 분들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자폐, 장애인 분들의 실제 삶은 더 처절하다. 초등학생들이 우스갯소리로 따라하고, 피해를 보는 분들도 있다"라면서 "인기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게 아니라, 좋게 보면 그 분들도 얘기를 할 수 있는 장이 된 것 같다. 우리가 교과서적으로만 장애인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보다, 교육의 장으로 직접 끌고 나오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좋은 쪽으로 발전해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전배수가 출연한 '우영우'는 지난 18일 종영했다. 이 작품은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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