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리틀야구 U-13 대표팀, 2022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준우승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8.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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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U-13 야구 대표팀.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한국 13세 이하 야구 대표팀이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규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리틀야구 인터미디에이트(13세 이하·5070) 대표팀은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버모어의 맥스베어 파크에서 열린 2022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표 덴빌 팀과 최종전에서 2-5로 패배, 준우승을 거뒀다.

양 팀 모두 국제그룹과 미국그룹 디비전에서 전승으로 월드시리즈 결승전까지 올라왔다. 두 팀 모두 에이스들을 모두 소진하고 남은 투수들이 선전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미국의 선발투수 제이콥 퀸토가 의외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쳐 보였다. 그는 97개의 투구로 제한 투구수에 걸려 7회 1사 물러날 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최고의 피칭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7안타를 때려냈지만 산발적인 안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거기에 도루 실패도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6회 한민용의 투런 홈런으로 반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려 했지만 기세는 이미 기울어져 있었다.

수비에서도 매 이닝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다. 1회부터 4회까지 실책과 판단 미스로 한 점씩 실점하며 초반 흐름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월드시리즈 우승 재탈환은 내년으로 미뤄야 했다.

비록 우승은 차지하지 못했지만 대표팀 코칭스태프의 세심한 지도력을 앞세워 선수들과 끈끈한 조직력과 팀워크를 다졌다는 평가다. 한국은 국제그룹 디비전 우승과 월드시리즈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으며 월드시리즈 모든 일정을 마쳤다.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 우리 대표팀은 짧은 훈련 기간에도 선수 한 명 한 명 제 역할을 다해주며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대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대표팀은 오는 9일 오후 2시 45분 유나이티드항공 UA893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명단

단장 : 마해영(한국리틀야구연맹 총괄본부장)

감독: 조규수(평택시 리틀야구단 감독)

코치: 원현묵(김포시뉴 리틀야구단 감독), 정민석(인천서구 리틀야구단 감독)

선수: 조현태(인천서구), 김재호(김포시뉴), 김찬우(용인처인구), 김장환(인천서구청라), 김진수(인천남동구), 신승원(서울영등포구), 한민용(안성시), 김준성(수원영통구), 우효준(김포시), 손건(안산시), 박지현(부천시), 오영찬(수원장안구), 문준혁(평택시), 강민서(평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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