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창사 이후 첫 임금협상 타결...10개월간 교섭 종료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2.08.08 12:18 / 조회 : 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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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처음 임금협약을 체결한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가 2021~2022년도 임금교섭을 마치고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0일 임금협약 체결식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 내 4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노조 공동교섭단은 최근 조합원 투표를 거쳐 회사와 잠정합의한 '2021~2022년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의결했다. 그간 노사는 본교섭 11회, 실무교섭 20회 등 총 31회의 단체교섭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삼성 노조 가입률은 5%에 그쳐 사측이 노조와 임금교섭을 하더라도 노조에 속하지 않은 나머지 96% 직원들과는 별도로 임금을 협의해야하면서 사측은 노사협의회를 통한 임금 결정과 노조와의 협상을 함께 진행해왔다.

앞서 노조 측은 최초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의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 44개의 항목이 담긴 요구안을 발표했다.

협상이 길어지자 기본급 정액 인상과 성과급 지급 기준 변경 등 임금체계 개편과 유급휴가 추가 등 휴식권 보장으로 요구안을 2개로 축소했으나 이번 합의안에는 해당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노조 측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결정한 임금인상률을 따르기로 합의했다. 삼성전자가 제시한 임금인상안은 7.5%(기본인상률 4.5%, 성과인상률 평균 3.0%), 올해 9%(기본인상률 5%, 성과인상률 평균 4%) 인상이다.

다만 이번 합의안에는 명절 연휴 기간에 출근하는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명절배려금' 지급 일수를 기존 3일에서 4일로 늘렸다. 올해 초 신설된 '재충전휴가 3일'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올해에 한해 연차수당을 보상해준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하이닉스만큼 바라지도 않는다. 삼성다닌다고 자부심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강경 투쟁을 이어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집앞 농성 투쟁을 지속하며 전국 삼성전자 사업장 투쟁, 전국 집중 집회, 노사협의회 불법 교섭에 대한 법률 대응, 국회 토론회 등의 강경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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