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미트' 이정현 "아동 유괴 소재, 엄마 된 후 몰입감 더 커져"
용산CGV=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8.05 16:225일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미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 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
배우 이정현이 사상 최악의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은 경찰 '소은'으로 분한다. 이정현은 극 중 험난한 총격전부터 카 체이싱, 맨몸 액션 등 고난도의 액션 신들을 대역 없이 직접 나서서 소화해냈다.
이정현은 "모성애를 보여주는 연기였기 때문에 내 아이가 유괴됐다고 생각하고 180도 변한 엄마의 모습으로 범인을 추격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연기에 빠져드니까 다쳐도 다친 거 모르고 연기한다"며 "'테이큰'처럼 모성애가 발동이 걸려서 내 아이를 찾아야 한다는 감정을 되뇌이다 보니까 타박상도 많이 생겼는데 촬영이 끝나고 나면 보람찼고, 산에서 구르는 장면은 3일 정도 찍었다"고 밝혔다.
이어 "같이 나온 배우들도 연기를 너무 잘해주셔서 호흡을 맞출 때도 빠져들어서 연기를 해서 덜 아팠던 것 같다. 체력 단련을 하는데 힘들었다기보다는 보람되고, 즐겁게 촬영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근 출산을 해 실제 엄마가 된 이정현은 "엄마가 되고 보니까 저런 사건이 생기면 정말 미쳐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더 공감하게 됐고, 촬영 때는 임신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엄마의 감정을 100% 느끼지 못했지만 예상을 하면서 찍었다. 그때 찍었던 감정과 지금의 감정은 비슷하지만, 훨씬 더 강도가 높지 않을까 싶다. 영화적으로는 비슷하게 표현할 것 같다. 엄마가 돼서 보니까 더 가슴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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