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우스' 이종석, 마약→천재 사기꾼 혐의.."유서로 밝히겠다"[★밤TView]

이시호 기자 / 입력 : 2022.07.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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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캡처
'빅마우스' 배우 이종석이 마약 혐의로 구속됐다.

3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는 박창호(이종석 분)가 마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날 박창호는 병원 침대에서 깨어났다. 그는 눈을 뜨자마자 핸드폰과 블랙박스의 행방부터 물었으나 이미 그의 차는 폐차된 후였다. 이어 병실에는 경찰까지 들이닥쳤다. 그의 혈액 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것. 박창호와 고미호(임윤아 분)는 날벼락 같은 소식에 당황했지만 경찰들은 박창호를 무작정 끌고 가버렸다.

박창호는 최도하(김주헌 분)를 불러내 "이거 다 증거 인멸하려고 공지훈(양경원 분)이 시킨 일이다. 불구속으로 풀려나게만 도와달라"고 애원했으나 최도하는 "박변한테 블랙박스가 있다는 걸 어떻게 알고. 설마 찾아갔냐"며 불쾌해했다. 최도하는 이어 블랙박스 안에 결정적 증거가 없다는 사실까지 듣고는 "도와달라? 차라리 공지훈한테 부탁하는 게 빠를 거다"며 등을 돌렸다.

박창호는 결국 대한민국에서 가장 지독한 감옥이라는 구천교도소에 끌려갔다. 그가 마주한 것은 구천대학병원 살인범 세 사람, 사학재단 칠봉 학원 이사 정채봉(김정현 분), 구천 대학병원 외과과장 한재호(이유준 분), NR 포럼 고문 변호사 이두근(오륭 분)이었다. 세 사람은 죄수들을 이용해 박창호를 두들겨 패더니 끝내는 밧줄을 목에 걸어 죽게 만들었다.


하지만 갑자기 박창호가 희대의 사기꾼 '빅마우스'라는 사실이 전파를 타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그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다량의 마약과 금괴, 대포폰 12개를 비롯해 심지어는 총까지 발견된 것. 공지훈은 그가 자신이 나라 캐피탈에 투자했던 천 억을 가져간 장본인이라는 말에 눈이 뒤집혀 바로 "그 자식 살려"라 전화를 걸었고, 숨을 거뒀던 박창호는 심장 제세동기로 되살아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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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캡처
이 상황을 뉴스로 접히게 된 고미호는 "무죄 밝혀낼 때까지 우리 끝까지 싸울 거다. 그러니까 당신한테 가족이 있다는 거 잊지 말아라"며 눈물의 편지를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창호 역시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빅마우스에 대한 다양한 루머까지 퍼지며 그는 교도소 내외를 막론하고 화제의 중심에 오르게 됐다. 그 와중에 제리(곽동연 분)는 자신이 빅마우스의 오랜 팬이라며 충성까지 맹세했다.

수일이 지나도 박창호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자 정채봉, 한재호, 이두근과 공지훈의 사이도 틀어지게 됐다. 살인 당사자 세 사람은 박창호가 입을 열어 본인들의 죄가 밝혀질까 두려워했으나 공지훈은 투자금을 돌려받기 전까진 죽일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고미호는 박창호의 무죄를 증명하려 구천대학병원으로 이직까지 했고, 박창호는 이에 충격 받아 고미호를 보호하기 위한 이혼을 결심했다.

고미호를 끝으로 모든 것을 포기한 박창호의 마지막 결심은 바로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범을 유서로 밝히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자살을 고민하다 문득 구천교도소에는 흉악범이 넘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박창호는 '꼭 내 손으로 죽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냐'며 교도소의 최강자들에게 시비를 걸었으나, 그의 의도와는 달리 연달아 싸움에서 이기고 말았다.

박창호는 결국 두 번의 싸움 만에 교도소를 장악해버렸다. 죄수들은 그를 '형님'이라 부르며 특별 대우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오른팔이 된 제리는 이를 기뻐해 웃음을 자아냈다. 죄수들의 손에 죽기를 실패한 박창호는 이후 탈옥을 결심했다. 전날 탈옥하다 총살된 죄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 그는 교도관들 사이서 보란 듯이 팔을 휘적거리며 "죽여 봐"라 소리쳐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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