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참패'에 투헬 작심발언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한테도 안돼"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7.2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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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 /AFPBBNews=뉴스1
프리시즌 투어에서 '참사'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첼시 FC. 사령탑은 경기 후 팀 전력에 대한 걱정을 쏟아냈다.

첼시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 FC와 플로리다컵 시리즈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앞서 지난 21일 미국 신생팀 샬럿 FC와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한 첼시는 이번 경기마저 내주면서 2022~23시즌을 다소 어두운 분위기에서 시작할 위기에 처했다.

전반 15분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득점을 허용한 첼시는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이어 후반 들어서도 부카요 사카에게 추가 골을 먹혔고, 후반 추가시간에도 알베르 삼비 로콩가의 슛이 골망을 흔들면서 많은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부터 첼시 유니폼을 입게 된 라힘 스털링이 선발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결국 점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에 결국 첼시는 굴욕적인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에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경기 후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영국 디 애슬레틱과 더 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난 여유로운 상황이 아니다"며 "우리 전력이 별로였기 때문에 당연히 경기에서 졌다. 단지 경쟁력이 없을 뿐이다"며 스쿼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첼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털링과 칼리두 쿨리발리를 영입하며 8500만 파운드(약 1340억 원)를 지출했다. 그러나 이미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내보냈고, 여기에 주장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마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고 한다.

이에 투헬은 "좋은 선수들을 영입하기를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뛰어난 2명의 선수를 데려오긴 했지만 이 정도로는 싸워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투헬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 그걸 보지 않았으냐"며 말하기도 했다.

타 팀과 비교해 첼시의 전력이 부족하다는 호소도 나왔다. 투헬은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등의 팀과 경쟁할 수 없다"며 "심지어 아스널마저도 우리보다 훨씬 수준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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