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 손흥민과 케인이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K리그 올스타 vs 토트넘' 친선경기에서 다섯번째 골을 합작하고 기뻐하고 있다. /상암월드컴경기장=임성균 기자 |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K리그와 친선경기에서 6-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상쾌한 시즌 준비를 알렸다. 오는 16일에는 스페인 강호 세비야와 맞붙을 예정이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30분 에릭 다이어의 중거리 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후반에만 무려 5골을 터뜨렸다. 모두 손흥민, 케인이 만들어낸 골이었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먼저 케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격했다. 팀 에이스답게 들어가자마자 존재감을 발휘했다. 후반 2분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 팀K리그 김진혁의 자책골을 유도한 것. 이에 토트넘은 2-1로 앞서나갔다.
손흥민도 곧바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3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모인 6만 4100명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등장했다. 손흥민, 케인,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히샬리송이 스리톱 호흡을 맞췄다.
손흥민이 출격하자, 케인의 움직임도 더욱 가벼워졌다. 후반 9분 만에 추가골을 뽑아냈다. 팀 역습상황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2분 토트넘은 팀K리그 아마노의 핸드볼 반칙에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침착하게 가운데로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원래 팀 페널티킥을 담당하고 있는 케인도 환한 미소와 함께 손흥민의 골을 축하했다.
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획득한 프리킥을 케인이 강력한 슈팅을 때려 넣었다. 서로 한 번씩 선물을 선사한 셈이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팀K리그의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이뤄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후반 5골. EPL 최강 듀오의 위력이 어떤지 확실히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