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축제..BIFAN, 오늘(7일)부터 대면 개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07 08:00 / 조회 :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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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IFAN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대면으로 개최된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출발의 에너지와 짜릿한 해방감을 선사하는 판타스틱한 잔치를 예고하고 있다.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uche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이하 BIFAN)는 7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한다. 3년 만에 갖는 전면 대면 개막식으로 배우 박병은, 한선화의 사회로 진행한다. 올해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인 설경구, 폐막작 '뉴 노멀' 주인공 등을 비롯한 국내외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한다. 한국 대중음악계를 선도해왔던 작곡가 김형석의 '노느니특공대엔터테인먼트'가 창조한 버추얼 그룹 '사공이호'(SAGONG_EE_HO)가 등장해 축하공연을 갖는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레드카펫 행사도 마련한다. 이날 레드카펫에는 올해의 배우 특별전 주인공인 설경구를 비롯해, 폐막작 '뉴 노멀'의 정범식 감독과 최민호, 정동원, 하다인이 함께 한다. '뉴 노멀'은 한국 공포영화의 새로운 국면을 연 '곤지암'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범식 감독의 신작으로 '혼밥'이 당연해진 고독한 시대, 저마다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짊어진 이들이 서로 스치며 벌어지는 섬뜩하면서도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어 김동호(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김홍준(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문성근(평창국제평화영화제 이사장), 박기용(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배창호(울주세계산악영화제 집행위원장),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채윤희(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장), 배우 기주봉, 김영옥, 김태훈, 심혜진, 연제욱, 오지호, 윤균상, 최재성, 한지일, 감독 민규동, 윤제균, 이명세, 이장호, 김선아(여성영화인모임 이사장), 양윤호(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육정학(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제작가 고영재, 김윤미, 김지연, 심재명, 안영진, 원동연, 이동하, 이은, 정상민, 최용배 등이 참석한다. 브라이언 유즈나(영화감독·BIFAN 환상영화학교 학장), 케인 리(Kane LEE·프로듀서), 하라다 마사토(영화감독), 히로키 류이치(영화감독) 등 해외 게스트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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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위), 뉴 노멀(아래) / 사진=BIFAN
개막식이 끝난 후에는 개막작 '멘'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상영한다. '엑스 마키나', '서던 리치: 소멸의 땅' 등 SF 소재로 놀라운 연출력을 보여준 알렉스 가랜드 감독의 작품이다. 그 어느 작품보다도 가장 이상하고 독창적인 작품으로 기존의 호러 공식을 깬 강렬한 공포 영화이다.

또한 올해 BIFAN은 또 영화제 최초로 '시리즈 영화상'을 신설해 '오징어 게임'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왜 우리는 '오징어 게임'을 영화라 부르지 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시공간의 제약이 사라진 시대에는 '오징어 게임'처럼 OTT 시리즈나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형태의 영상들도 영화로 재정의 해야 한다"고 제정 및 선정 이유를 밝혔다.

BIFAN은 특히 장르영화 축제답게 프로그램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한다. 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와 '코리안 판타스틱'은 유지하고 그 외 모든 섹션이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바꿔 입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국제 단편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는 올해 아시아, 미주, 유럽 지역에서 출품된 992편 중 10편이 엄선, 상영된다.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경쟁부문에는 호러, 스릴러, SF, 액션 등 다양한 장르와 함께 그 어느 때보다 신선한 시도와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한 1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이와 함께 코리안 판타스틱의 '시리즈 킬러' 부문은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 등의 경계가 사라지고 영화에 대해 새로운 정의에 대한 요구가 증폭되는 최근의 질문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테이스츠 오브 호러'는 10개의 에피소드를 웹툰과 숏폼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진행한 새로운 형식의 제작 방식이 눈길을 끈다. 도시괴담을 연상시키는 흥미진진한 소재, 김용균, 임대웅, 안성훈, 윤은경, 채여준 등 베테랑 감독들과 장광, 김호정, 김태훈, 조재윤, 유다인, 이주영, 김주령, 김동영 등 연기파 배우들의 콜라보가 새로운 형식과 어우러져 안정감과 기대를 증폭시킨다. 또한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된 '괴이'와 짝패 격인 페이크 다큐멘터리 '씬 : 괴이한 이야기', 영화와 방송의 경계를 잇는 제작 방식과 개성 강한 감독 각자의 매력들이 화제를 모았던 '전체관람가+:숏버스터' 전편이 스크린에서 최초 공개된다.

여기에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매드 맥스'를 비롯하여, '아드레날린 라이드', '메탈 누아르', '메리 고 라운드', '저 세상 패밀리', '엑스라지(XL)' 등 영화에 대한 감각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관객이 개인 취향에 따라 최애 영화를 고를 수 있도록 문패를 바꾸고 재미있는 영화들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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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의 주연배우 설경구가 25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제공=마인드마크 2022.04.25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특별전 '설경구는 설경구다'도 개최된다. 전도연, 정우성, 김혜수에 이어 3년 만에 재개되는 네 번째 배우 특별전의 주인공은 설경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박하사탕', '오아시스', '공공의 적', '실미도', '감시자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자산어보' 등 배우가 직접 선택한 7편의 대표작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작품과 배우 설경구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메가토크를 비롯해 영화와 함께 해온 설경구의 지난 여정을 집대성한 기념 책자 발간, 전시회 개최, 한정판 MD 발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내년에 개교 40주년을 맞는 영화학교 프리미어 '계속된다: 39+1, 한국영화아카데미', BL 영화특별전 'Boys, Be, Love' 등도 마련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싱크로율 높은 캐스팅과 몰입감으로 BL 장르의 대중적 가능성과 수용의 폭을 확장시킨 일등공신이 된 박서함, 박재찬 주연의 '시맨틱 에러' 극장판이 최초 공개된다.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의 주인공 한기찬이 홀랜드와 호흡을 맞춘 '오션 라이크 미'와 웹툰 원작의 유쾌, 상큼, 발랄 드라마 '하숙집 오번지' 역시 극장판으로 첫 스크린 나들이에 나선다. 이 분야의 원조인 일본 작품들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저 세상 패밀리' 섹션에서는 '이상한 어린이 심사단'이 다시 활동한다.

한편 제26회 BIFAN은 7월 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한다. 총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더욱 확대한 오프라인 상영관과 함께 작년에 이어 웨이브 wavve 온라인 상영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영화제로 개최한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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