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원에 3골 스트라이커' 이적료 안 받습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7.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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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루카 요비치를 이적료 없이 피오렌티나로 보낸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요비치가 레알 마드리드 경력을 마친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 이후 한 번도 증명하지 못한 요비치는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피오렌티나로 향한다"고 밝혔다.


요비치는 레알 마드리드가 카림 벤제마의 대체자를 바라면서 6000만 유로(약 803억원)를 쏟아부었던 자원이다. 2018/2019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27골을 넣은 결정력을 기대했지만 요비치는 세 시즌 동안 51경기서 고작 3골에 그쳤다. 요비치에게 투자한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하면 가레스 베일, 에당 아자르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먹튀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비치를 내보내려고 했으나 투자금을 회수할 만큼 매력적인 제안은 없다. 급기야 피오렌티나 이적도 당장 목돈을 받지 않는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피오렌티나는 일단 공짜로 요비치를 데려가는 대신 요비치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이적료의 절반을 레알 마드리드에 주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상당한 손해를 각오하고 요비치를 보내는 건 그만큼 기대치가 없다는 뜻이다. 이적료를 벌지 못한다고 굳이 필요없는 선수를 끼고 앉아 고액 연봉을 주는 걸 막기 위함이다. 요비치에게 들어가는 돈부터 줄이겠다는 뜻이다.


마르카는 "요비치의 이적이 재정 관점에서 이상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요비치가 잔류하는 건 레알 마드리드에 무의미하다"면서 "차라리 향후 3년 동안 들어갈 연봉 3000만 유로(약 400억원)를 줄이는 게 이득이다. 요비치가 남아봤자 분위기만 흐릴 뿐"이라고 공짜 이적을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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