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웃길"..'핸썸' 신현준의 자뻑 원맨쇼 [종합]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7.06 16:46 / 조회 : 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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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 / 사진=영화 포스터
배우 신현준이 6년 만에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부터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져 아이돌급 패션센스와 자신감을 선보이는 '자뻑' 연기까지. 신현준의 원맨쇼가 '핸썸'에서 펼쳐진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핸썸'의 언론, 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신현준, 박솔미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신현준 분)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아이돌급 꽃미남이 됐다는 착각에 빠진 자뻑 코미디 영화. '죽이고 싶은 남자', '생날선생' 등을 연출한 김동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신현준은 영화 '핸썸'은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형사 노미남 역을 맡아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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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 / 사진=영화 스틸컷
신현준은 "시나리오가 재밌었고,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또 상대 배우가 박솔미 배우님이라는 말에 너무 좋았다. 감독님과도 처음 미팅했을 때 좋은 느낌을 받아서 재밌게 촬영했던 영화"라며 "이 영화는 좀 가볍게 웃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인물부터 얼굴이 잘생겼다는 착각에 빠지는 인물까지 다채로운 캐릭터를 연기한 신현준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저는 데뷔할 때 많은 분들이 제 코 때문에 즐거워할 거라는 생각을 못 했다. 외모 자신감이 있어서 임권택 감독님의 '장군의 아들' 오디션을 본 건 아니고, 영화를 너무 하고 싶어서 오디션에 지원했고, 하야시 역을 맡아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으면서 한 번도 내가 멋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잘 나이 들어가고 있고, 남들보다 성실하면서 작품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려고 한다는 자부심은 있다. 콤플렉스가 있다면 코인데, 또 신현준 하면 떠올리는 것도 코니까 감사하는 편"이라며 "저도 세월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주름도 생기고, 함께 세월을 같이 해준 관객들, 앞으로 같이 할 관객들에게 저의 외모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열심히 배우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배우로서는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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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 / 사진=영화 스틸컷
박솔미는 비밀을 감추고 있는 사연 있는 미용사 아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작품을 선택할 때 여러 이유가 있었다. 박솔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캐릭터에 대한 도전이나 작품의 메시지 등 여러 이유가 있다. 근데 '핸썸'은 오감에 충실했다. 단순히 대본을 보고 재밌었고, 신현준 배우님만의 코미디도 현장에서 보고 싶었다. 또 가장 중요한 건 오랫동안 육아를 하다 보니까 연기 현장이 그립기도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자체가 무게감 있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 아니지만 힘든 시기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재밌게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솔미는 신현준과의 호흡에 대해 "오랜만에 현장에 왔는데 오빠가 너무 잘생기셔서 놀랐다. 분장을 해도 멋있어서 반칙이라고 생각하며 연기를 했다. 오랜만에 현장이라서 들떠있었고, 점점 원래 비중보다 늘어나더라. 캐릭터가 현장에서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근데 신현준 오빠가 있어서 현장이 재밌는 곳이라는 걸 다시 느끼게 됐다. 집중할 수 없을 만큼 너무 유쾌하고 재밌으셔서 '다시 현장에 가고 싶다'라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현준은 "시나리오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코미디가 강했는데 연기를 하면서 멜로적인 부분이 많이 추가가 됐다.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좋았고, 솔미 씨를 만나기 전까지는 영화 속에서 순서대로 찍고, 미용실에서 솔미 씨를 만나서 찍는 건 영화 순서 상 뒷부분이었는데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는 '원맨쇼'라는 생각을 했다. 캐릭터를 잘 구축하지 않으면 쇼한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긴장감 속에 연기를 했다. 매 신마다 너무 재밌게 촬영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멜로를 하면서 설렌다는 감정을 많이 느꼈다. 내 나이에 멜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상치 못한 감정의 설렘을 얻었다. (박솔미와 함께 촬영하면서)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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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썸 / 사진=영화 스틸컷
특히 신현준은 박솔미의 남편이자 배우인 한재석을 언급했다. 그는 "한재석 씨와는 선, 후배 관계라서 처음 보자마자 리딩 할 때 제수씨라고 불렀다. 근데 귓속말로 앞으로 제수씨라고 부르지 말라고 이를 꽉 깨물고 얘기하더라. 그래서 그때부터 솔미 씨라고 부르고 있다"고 웃었고, 박솔미는 "밖에 나오면 그냥 박솔미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현준은 "제가 방송연예과 교수로 13년 정도 재직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누군가를 평가할 때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좋은 배우보다 좋은 사람이 되자'라고 가르치고 얘기한다"며 "영화의 메시지를 굳이 찾는다면 얼굴보다는 마음을 봐주는 사람이 세상에 많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관객 수 공약에 대한 질문에 "저는 큰 욕심이 없다. 정준호 씨가 최근에 개봉한 영화 '어부바'만 이겼으면 좋겠다. 정준호만 이기면 된다고 생각한다. 같이 붙는 영화도 있고, 뒤에 나오는 영화들도 많은데 다 잘 됐으면 하고, '어부바'의 스코어만 이겼으면 좋겠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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