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골치가 아프다... 임대 문의조차 없는 '먹튀'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5 19:41 / 조회 :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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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토트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일찌감치 눈밖에 난 탕기 은돔벨레(26)의 거취 때문이다. 전력 외로 분류돼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임대 영입을 원하는 구단조차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칫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을 고스란히 부담하면서 불편한 동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를 떠났던 은돔벨레는 끝내 리옹 완전 이적에 실패한 뒤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다음 시즌에 대비한 훈련에 벌써 합류해 첫 훈련까지 참여한 상태다. 우선 훈련에 합류해 몸을 끌어올리면서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다는 게 토트넘 구단의 계획이다.

문제는 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인 '이적'은커녕 임대 문의조차 없다는 점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마이클 브릿지 기자는 최근 토트넘 팬 크리스 코울린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은돔벨레의 이적 관련 소식은 아무것도 없다.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임대설이 돌긴 했지만 실제 제안은 없었다"면서 "토트넘엔 은돔벨레의 상황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앞서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AS로마나 라치오 등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들이 임대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렸지만 최근 들어 이적설이 뚝 끊긴 상황. 결국 은돔벨레의 임대조차 원하는 팀이 없는 상황에서 그의 방출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에 몰린 셈이다. 다른 방출 대상 선수들이 잇따라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2019년 7월 그를 영입하는데 무려 6000만 유로(약 814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를 들인 만큼 이적료 회수를 원하고 있는 상황. 다만 은돔벨레의 최근 기량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당장 회수가 불가능한 만큼, 임대 이적을 통해 주급 부담이라도 덜어볼 계획이다. 다만 해리 케인, 손흥민과 비슷한 수준(20만 파운드·약 3억2000만원)으로 알려진 그의 고액 주급은 웬만한 구단들도 선뜻 부담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방출 명단에 오르고도 임대 관심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콘테 감독이 그를 다시 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지난 시즌 도중 부임했던 콘테 감독은 은돔벨레의 경기력은 물론, 팀이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어슬렁거리며 교체되는 등 불성실한 태도 탓에 일찌감치 그를 전력 외로 구분해 둔 상황. 팀 훈련마저 제외시킬 정도로 콘테 감독의 눈밖에 난 상태다. 만약 이번 여름 이적이 잘 풀리지 않으면 자칫 불편한 동행을 이어간 채 주급만 줄줄 새 나갈 판이다. 콘테 감독 입장에선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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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탕기 은돔벨레.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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