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돌싱글즈3' 방송 화면 캡처 |
3일 방송된 ENA, MBN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3'에서는 첫 데이트인 더블 데이트 코스가 그려졌다.
이날 파워코스의 변혜진은 가는 길과 ATV 탑승 때 한정민의 옆자리를 사수하며 틈틈히 친밀감을 높이려 애썼다. 전다빈 역시 유현철에 아무 마음이 없었으나 "터치가 생기니 좀 다르게 생각되더라"며 눈길을 끌었다. 전다빈은 유현철의 등을 안마해주며 한정민의 질투심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ATV 체험이 끝나고 네 사람이 모이자 상황은 바로 반전됐다. 전다빈과 한정민은 남다른 친밀감으로 금세 거리를 좁혔다. 유세윤은 "두 사람이 같이 있을 때 텐션이 다르다"고, 이지혜는 "아예 다르다. 혜진 씨가 들어갈 틈이 없다"며 두 사람의 관계를 주목했다. 파워코스는 이후 떡 메치기를 하며 남성미를 과시했다.
스킬코스는 볼링장으로 향했다. 조예영은 차에 탑승한 순간부터 김민건의 옆자리에 앉아 내내 설레는 눈빛을 드러냈다. 조예영은 이어 김민건과 한 팀까지 되자 "그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며 행복해했다. 이혜영은 이에 "너무 순수하다"고, 유세윤은 "저렇게 바라본다고?"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김민건의 마음은 쌍방이 아니었다. 김민건은 오히려 이소라와 한 팀이 되자 더 밝아진 모습으로 조예영을 서운하게 했다. 조예영은 바로 시무룩해져 "저만 느낀 걸 수 있는데 리액션이 완전 달랐다. 소라 씨한테는 본인이 다가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 혼자 뭐 한 거지?'싶더라"고 말했다. 한편 최동환은 이소라의 애교 있는 스킨십에 금세 그녀를 귀여워하기 시작했다.
/사진=MBN '돌싱글즈3' 방송 화면 캡처 |
이어 돌싱들은 서로에게 이혼 사유를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돌싱들은 서로의 이혼 사유를 들으며 함께 울고 위로받았다. 특히 전다빈은 "내가 말하지 않았는데 상대가 말한 것 중에 겹치는 게 많다. 들으면서 정말 속상하다. 나이 먹고 눈물이 더 많아진 것 같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혼 사유 공개 후 돌싱들은 "다시 불 같은 사랑을 하고 싶다"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정겨운은 이에 "찾을 수 있다"고 그들을 응원했다. 또한 돌싱들의 러브라인이 바뀌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유현철은 첫인상 호감도 1위로 꼽았던 조예영 곁을 계속 지키며 호감도 1순위가 변함 없다고 말했고, 조예영은 유현철의 관심을 눈치챈 듯 "유한철(?) 씨가 그나마 지금 좀 눈에 들어온다"고 화답했다.
이어 한정민이 전다빈에 실망한 이유가 공개됐다. 한정민은 이혼 후 만났던 여성들과 다 남사친 문제로 다퉜다며 "그것만 아니면 난 뭘해도 신경 안 쓴다"고 밝혔다. 전다빈은 이에 바로 "난 저건 힘들다. 나는 내 주변 사람, 인연 다 못 끊는다"고 말해 두 사람의 차이를 두드러지게 했다. 한정민은 이미 더블데이트 때 비슷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우린 더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