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보다 대표팀에서 더 많이 뛰었다... 사비 결국 '방출 통보'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7.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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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오른쪽). /AFPBBNews=뉴스1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 뛴 시간보다 덴마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시간이 더 많았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31)가 결국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영국 스포츠몰은 1일(한국시간) "사비 감독이 브레이스웨이트 등 1군 선수 4명에게 새로운 팀을 찾아보라고 직접 통보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 영입을 위해 기존 선수단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를 인용해 전했다.


방출 통보를 받은 브레이스웨이트는 지난 시즌 리그 단 4경기, 컵대회 1경기 출전에 각각 그쳤다. 리그 초반엔 꾸준히 기회를 받긴 했지만 이후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전열에서 이탈했고, 부상 복귀 후 새로 부임한 사비 감독 체제에선 벤치만을 지키는 시간이 많았다.

지난 시즌 그의 출전 기록은 리그 4경기(선발 3경기), 컵대회 1경기 출전이 전부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리그와 컵대회 각각 1경기씩 교체로 나서 10여분 안팎을 뛰는데 그쳤다.

소속팀에선 꾸준히 출전을 하지 못했지만, 정작 시즌을 마친 뒤 덴마크 대표티 소속으로는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4경기를 모두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브레이스웨이트는 "바르셀로나에서 뛴 시간보다 이번 4연전에서 더 많이 뛰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사비 감독 구상에서 완전히 제외되면서 결국 그는 감독으로부터 직접 '방출 통보'를 받게 됐다. 지난 2020년 2월 스페인 레가네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지 2년 5개월 만이다. 바르셀로나와 계약은 아직 2년이나 남았지만 스스로 새로운 행선지를 찾아나설 전망이다.

브레이스웨이트 외에 지난 시즌 리그 단 1경기 출전에 그친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29)를 비롯해 오스카르 밍게사(23), 리키 푸치(23)도 사비 감독으로부터 직접 방출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모두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정식으로 등록됐던 선수들이자, 사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밀렸던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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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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