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사회복무요원, 인간 김호중 직면할 수 있던 시간" [인터뷰①]

이덕행 기자 / 입력 : 2022.07.01 08:00 / 조회 :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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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생각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김호중과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6월 9일 소집해제를 알린 김호중은 복무를 마친 소감부터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김호중은 "(대체) 복무지를 선택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고 있는데 저는 갑자기 가다보니 선택하지 못했다.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있는 장애인 복지관으로 갔는데 솔직히 몇 개월 간은 적응도 못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너무 가까워졌다. 느끼지 못했던 감정을 처음 느끼고 공부도 많이 됐다. 사람에 대한 것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했다.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 친구들을 만난게 저에게는 큰 시간이었다"라고 복무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복지관의 친구들이 성인이지만 발달 장애가 있어 지능이 2~3살에 멈춰있다.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선생님 아니면 호중이 형 밖에 안된다. 굉장히 경계가 심한 친구들인데 어느 순간 먼저 '이것 좀 도와주세요'라고 다가왔다. 그 동안은 노래 밖에 할 줄 몰랐는데 새로운 것을 알게되고 그런 감정들을 노래에 이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던 김호중은 자신의 유명세를 알지 못하는 발달 장애인들이 모인 복지관으로 출근을 하게 됐다. 김호중은 "정말 극과 극이었다. 그런데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 방송에 비춰지는 김호중이 아니라 인간 김호중을 직면할 수 있었다. 적응을 하는데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그 이후에는 '내가 이런 사람이었구나'를 느꼈다. 그 동안 내 자신을 꾸미면서 살아왔는데 '그래 김호중은 이런 사람이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저는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었고 솔직한 내 모습을 찾게 됐다. 또 진심은 통한다는 것도 느꼈다. 이 친구들이 먼저 알더라. 진심을 가지고 다가가면 어떤 자리도 통한다는 것을 배우게 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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