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AFPBBNews=뉴스1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 투표 2차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 동안 열리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다음 달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MLB.com에 따르면 최지만은 총 11만 2695표를 획득, 아메리칸리그 1루수 후보 중 10위에 위치했다. 이는 지난 22일 공개된 1차 집계 순위인 9위(7만 6003표)보다도 한 계단 내려온 수치다.
아메리칸리그 1루수 1위는 '괴수의 아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가 차지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총 162만 4228표를 얻으며 2위 타이 프랭스(시애틀)와 70만 표 이상 차이나는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 중이다.
성적은 나무랄 데가 없다. 28일까지 최지만은 시즌 52경기에 출전, 타율 0.287 6홈런 35타점 OPS 0.862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90타석 이상 소화한 메이저리그 1루수 중 OPS 9위, wRC+(조정득점생산력) 5위(153, 100이 평균)에 위치했다.
여기에 특유의 쇼맨십과 1루 수비 시 다리 찢기를 보여주는 등 명장면을 연출해내며 탬파베이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탬파베이 팀 자체가 빅리그 30개 팀 중 경기당 평균 관중 27위(13892명)에 머무르는 등 비인기팀이다보니 이 인기가 표 수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그러나 아직 추천선수로 뽑힐 가능성은 남아있다. 만약 최지만이 올스타에 뽑히게 된다면 한국인으로는 역대 5번째이자 야수로는 2018년 추신수(SSG, 당시 텍사스) 이후 처음으로 출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