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목소리 착각할 정도"..오스틴 버틀러가 부활시킨 '엘비스'[종합]

CGV왕십리=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06.28 16:04 / 조회 :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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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즈 루어만 감독,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CGV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영화 '엘비스' 라이브 컨퍼런스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 눈에 알아 본 스타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 7월 13일 개봉.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2.06.28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바즈 루어만 감독과 오스틴 버틀러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부활시켰다. 영화 '엘비스'다.

28일 서울시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영화 '엘비스'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바즈 루어만 감독과 배우 오스틴 버틀러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엘비스'는 트럭을 몰던 무명가수 '엘비스'가 그를 한눈에 알아 본 스타 메이커 '톰 파커'를 만나 단 하나의 전설이 되기까지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군 음악과 무대, 그보다 더 뜨거웠던 삶을 그린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 물랑 루즈', '위대한 개츠비' 등을 연출하며 매 작품 압도적인 영상미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바즈 루어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현재 미국에서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이제 세계 시장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됐는데 엘비스 프레슬리도 그렇게 하고 싶어 했다. 엘비스가 가지 못했던 곳을 가면서 엘비스의 투어를 대신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전기 영화를 해야겠다고 계획한 건 아니었고, 과거 1950~70년대 미국의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렇다ㅏ면 대중문화의 중심이었던 엘비스를 빼놓고는 얘기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또 저를 매혹시킨 건 아티스트와 매니저와 관계였다. 톰 파커가 어린 엘비스를 보고, 많은 상업적인 잠재력을 봤다는 게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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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 사진=영화 스틸컷
여기에 할리우드 괴물 신예 오스틴 버틀러가 '엘비스' 역을 맡아 그의 강렬한 매력과 현란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국민배우 톰 행크스가 '엘비스'의 인생을 움켜쥔 매니저 '톰 파커' 역을 맡아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쟁쟁한 경쟁률의 캐스팅을 뚫고 엘비스 역으로 캐스팅 된 오스틴 버틀러는 "저는 바즈 루어만 감독님께서 이 영화를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준비를 했다. 어떻게 보면 운명처럼 느껴졌다"며 "감독님이 이 영화 캐스팅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꼭 지원을 하고 이 역할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엘비스 프레슬리에 대한 여러 조사를 시작하면서 그 인물이 저에게 점점 가깝게 느껴졌고,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또 바즈 루어만 감독을 만나게 되면서 케미가 잘 맞았다. 처음부터 3시간 동안 얘기를 했고, 엘비스의 인생과 사랑, 이별, 예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5개월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어디까지 한계를 설정하고, 또 어디까지 벽을 뚫고 갈 수 있는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바즈 루어만 감독은 "사실 처음 들어오자마자 그 역할을 맡기로 결정됐는데 겸손하게 말한 것 같다. 감독은 배역에 맡는 최적의 배우를 찾고, 또 그 배우들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배우에게 그 역할을 주는 게 아니라 그 역할로 거듭난다고 생각한다"며 "오스틴이 오디션에 오기 전부터 엘비스의 면모를 가지고 있었지만 여러 훈련을 통해서 더 엘비스스러워졌다. 그것도 어려웠겠지만 엘비스의 내면을 표현하는 것이 더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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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 사진=영화 스틸컷
오스틴 버틀러는 실력 있는 안무가이자 무브먼트 코치인 폴리 베넷에게 걸음걸이, 손동작 등 일상에서의 사소한 몸짓부터 무대 위에서 현란한 퍼포먼스까지 세세하게 디렉팅을 받으며 '엘비스'의 모든 움직임을 체화했다. 또한 오스틴 버틀러는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노래까지 직접 소화한 것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더했다.

오스틴 버틀러는 "제가 가수는 아니고, 저와 친한 지인 앞에서만 노래를 불렀다. 최선을 다해서 연습을 했고, 엘비스의 목소리를 닮아가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1년 반 동안 보컬 연습에 집중했고, 50년대 노래는 100% 다 제 목소리로 완성했다"며 "제가 준비를 하고 싶었던 방식은 음악을 통해서 관객에게 말을 걸고 싶었다. 엘비스의 DNA와 닮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즈 루어만 감독은 "엘비스의 목소리를 나중에 섞었지만, 오스틴 버틀러가 노래를 정말 잘하더라.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이 오스틴의 목소리를 자기 아버지의 목소리로 착각할 정도였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이게 끝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오스틴이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연습을 하더라. 오스틴과 엘비스가 하나가 돼가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스틴 버틀러는 "'엘비스'는 제 세계와 같다고 생각한다. 제 인생에서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주어진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 바즈 루어만 감독님이 저에게 주신 협업의 경험이 저에게는 큰 선물이다. 엘비스가 두려움에 지배당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바꾼다면 아름다운 것을 창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저도 그걸 느꼈다. 엘비스가 보고 싶었던 곳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고, 저에게는 굉장히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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