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3억원 사나이 7이닝 KKKKKKKKKK→6승 수확 '류현진 걱정 마'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6.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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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가우스먼이 28일(한국시간) 보스턴전에서 선발 등판해 공을 던지고 있다./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31)이 약 한 달만에 승리를 쟁취했다.

가우스먼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2022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6승(6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3.19에서 2.93으로 낮췄다.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가우스먼은 2회도 역투를 펼쳐나갔다.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또 한 번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 위기를 맞았다. 2사에서 바비 달벡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도루를 헌납했다. 흔들린 가우스먼은 로버트 레프스나이더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1, 2루 위기서 라파엘 디버스를 1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토론토 타선은 득점 지원으로 가우스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0으로 앞선 3회말 조지 스프링어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각각 솔로포,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까지 달아났다.


효과는 있었다. 가우스먼은 4회 다시 힘을 냈다. 안타 1개를 허용하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내야 땅볼과 맷 채프먼의 투런 홈런으로 7-0까지 점수차를 벌린 상황. 가우스먼은 6회 1사에서 처음으로 장타를 허용했다. 디버스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잰더 보가츠에게 볼넷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번에도 득점권 위기를 맞았다. 1사에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1루 주자가 2루로 진루했다. 2사 2루서 달벡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가우스먼은 포효했다.

토론토는 7-2 완승을 거뒀고, 보스턴의 7연승 질주를 막아냈다. 가우스먼은 지난 1일 이후 5경기 만에 시즌 6승째를 거뒀다.

20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33경기 192이닝을 던져 14승6패 평균자책점 2.81 탈삼진 227개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지난 겨울 토론토와 5년 1억1000만 달러(약 1413억원) 대형 FA 계약을 따냈다. 류현진(35)이 수술로 빠진 이후 선발진이 흔들리고 있지만 가우스먼은 호투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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