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펫 탕강가(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
영국의 컷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탕강가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토트넘 유스 출신 수비수 탕강가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오른쪽 풀백, 센터백 등을 소화할 수 있지만, 지난 시즌 리그 11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 탕강가는 팀의 기대주였다. 데뷔전이었던 지난 2020년 1월 리버풀(잉글랜드)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치면서, 팀 수비진을 이끌 것이라는 '특급 재능'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전 감독이었던 조세 무리뉴(59·AS로마)도 탕강가를 크게 칭찬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크지 못했다.
무엇보다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토트넘은 기존 풀백 맷 도허티(30)가 있는 상황에서 지난 해 에메르송 로얄(23)을 데려왔고, 올 여름에는 제드 스펜스(22·미들스브러) 영입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도 출전시간을 위해 탕강가가 올 여름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트넘의 또 다른 '유스 출신'인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26)도 올 여름 팀을 떠날 전망이다. 윙크스는 같은 프리미어리그의 에버턴, 레스터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토트넘의 폭풍 영입 유스 출신 선수들의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AT마드리드는 탕강가의 다재다능함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한다. 매체는 "탕강가는 센터백뿐 아니라, 오른쪽 풀백, 때로는 왼쪽 수비도 볼 수 있다"며 "AT마드리드는 지난 1월 키에런 트리피어(32·뉴캐슬)를 떠난 보낸 뒤 이 자리를 대체하지 못했다"며 탕강가를 오른쪽 풀백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