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만에 또 우승... '독주체제 굳혔다' 박민지, KLPGA 시즌 3승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6.26 16:35 / 조회 :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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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26일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22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KLPGA
2년 연속 독주체제에 들어섰다. 박민지(24·NH투자증권)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박민지는 26일 경기도 포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박지영(26)과 공동 선두를 이뤄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지영을 제압했다.

지난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이달 초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2주 만에 다시 한 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시즌 3승째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은 물론 다승을 거둔 선수는 박민지가 유일하다.

통산 13승을 차지한 박민지는 KLPGA투어 통산 승수에서도 김효주(27·롯데)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상반기에 6승을 몰아치며 대상, 상금왕을 석권했던 박민지는 올해도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1위(351점)를 유지하며 2년 연속 '민지 천하'를 이어갈 태세를 구축했다.

2타 차 2위로 마지막 날을 시작한 박민지는 전반 5개 홀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2위와는 4타 차가 됐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서어진(21)은 6개 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무너졌다.

다만 그 이후 박민지 역시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 사이 경쟁자들이 2타차로 좁혀왔다. 결국 경기 막바지 위기가 찾아왔다. 박지영이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고 박민지가 16번홀(파3)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범하면서 순식간에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연장으로 접어들었고, 18번홀(파5)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박지영의 세컨드 샷이 그린 앞 벙커에 빠진 반면, 박민지는 우드로 두 번째 샷을 그린 앞까지 보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박민지는 버디에 성공한 반면 박지영이 버디 퍼트를 놓치 박민지의 우승이 확정됐다.

우승 후 박민지는 "쉽게 우승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최종라운드 시작 전부터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어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너무 집중을 하다 보니 체력을 많이 썼던 것 같다"고 되돌아 본 뒤 "매치플레이를 재밌어 해 연장전도 좋아한다. 최소 2등은 확보했으니 재미있게 치자는 생각을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쳐서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키 윤이나는 단독 3위(11언더파 205타)로 올 시즌 가장 좋은 성적을 써냈고 오지현(26)과 이소미(23)가 공동 4위(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서어진은 3타를 잃어 공동 6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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