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드컵 엔트리 확대에 '한숨'... "독일·스페인 더 강해진다"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24 16:07 / 조회 : 1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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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된 가운데, 일본에서는 긍정적 소식만은 아니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이나 독일 등 선수층이 두꺼운 강팀들에 더 도움이 되는 변화라는 분석과 함께 모리야스 하지메(54) 감독을 향한 불신도 함께 뒤섞인 반응이다.

일본 도쿄스포츠는 24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규모가 26명으로 늘어난다는 소식을 반기는 목소리도 들리지만, 한편으로는 일본 대표팀엔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엔트리가 26명으로 늘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본다. 선수 선택지가 더 많아진 건 감독으로선 좋은 일'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밝혔다"면서도 "그러나 엔트리 확대는 선수층이 두꺼운 팀일수록 더 큰 혜택을 볼 수 있는 변화"라고 덧붙였다.

이어 "인터넷에선 엔트리 확대를 두고 반가움의 반응도 있긴 하지만, 감독의 용병술이 그만큼 중요해진 만큼 '일본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 모리야스 감독이 잘못된 판단을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좋겠다'는 등 불안한 의견을 드러내는 팬들의 목소리도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모리야스 감독은 줄곧 선수 선발이나 용병술과 관련해 현지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더구나 이달 열렸던 A매치 4연전 평가전 마지막 경기에선 튀니지에 0-3 완패를 당하면서 더욱 입지가 줄어든 상태다. 가뜩이나 감독을 향한 불신이 큰 상황에서 사령탑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자 현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셈이다.

또 다른 언론인 니칸스포츠도 "월드컵 엔트리 확대가 일본 대표팀에 무조건 좋은 일만은 아니다"라면서 "엔트리가 확대된 혜택은 선수층이 두꺼운 팀일수록 더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엔트리가 늘어나면 물론 일본 전력도 상승하겠지만 같은 조에 속한 독일, 스페인 등 유럽 강팀들은 더 위협적인 팀이 될 수밖에 없다"며 "본선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조에 속한 일본 입장에서 엔트리 확대는 무조건 희소식으로만 받아들일 수는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코로나19 영향과 11월 개최 시기 등을 고려해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23명에서 26명으로 확대하고, 교체 명단 역시 12명에서 15명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예비 명단 역시 35명에서 55명으로 20명이나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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