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필수는 없다' 윤두준 "아이돌 출신 배우들 응원..용기 얻는다"[인터뷰③]

안윤지 기자 / 입력 : 2022.06.24 11:45 / 조회 : 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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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두준 /사진제공=KT스튜디오 지니
배우 윤두준이 아이돌 출신 배우들의 활약상을 보고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윤두준은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카페에서 ENA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극본 손근주, 연출 최도훈, 육정용) 종영을 기념해 스타뉴스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구필수는 없다'는 가족은 있지만 살 집은 없는 치킨가게 사장 구필수와 아이템은 있지만 창업할 돈은 없는 청년 사업가 정석이 티격태격 펼쳐나가는 생활밀착형 휴먼 코믹 드라마를 그린다. 그는 극 중 정석 역을 맡았다. 정석은 코딩에 진심인, 살벌한 인생 전반전에 돌입한 20대 청년사업가다. 어쩌다 보니 구필수(곽동원 분) 가족과 엮이게 되면서 내면의 성장을 이룬다.

이번 작품은 ENA 채널에서 선보이는 첫 드라마로, 제작진 뿐만 아니라 배우들도 부담을 느꼈을 것이다. 특히 윤두준은 군 입대 전 지상파, 케이블 채널에서만 연기를 해오다가 제대 후 처음으로 OTT 위주 드라마를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을 법도 했다. 그는 "거의 개국 드라마였고 사전 제작이었다. 난 사전 제작을 처음 해본다. 예전엔 시청자 분들의 반응에 따라 대본이 바뀌는 게 있지 않나. 그런데 이건 반응을 보지 못하고 캐릭터에 대한 확신도 없이 끝까지 연기해야 한다"라며 "예전엔 짧은 시간에 내가 가진 걸 쏟아내야 한다면 이건 뭐라도 더 하나 해야 했다. 그래서 더 어렵기도 했다. 버리고 가야하는 게 있는데 다 집어넣고 가는 느낌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필수는 없다'는 좋은 성과를 얻었다. 특히 윤두준은 부모님을 언급하며 "제일 좋아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이 드라마를 너무 좋아한다. 내가 나온 드라마는 아무래도 청춘물이 많아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부모님은 이번 것이 제일 좋다고 하더라. 재밌게 본 게 처음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한편으로는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봤겠나. 어마어마한 연기자 분들이 있고 그 가운데 우리 아들이 나오니까. 이번엔 재밌게 봤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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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두준 /사진제공=KT스튜디오 지니
윤두준은 실제로 정석 역 처럼 전환점을 맞이한 순간이 있었을까. 그는 바로 그룹 비스트의 데뷔 곡 'Mystery(미스테리)'를 언급했다. 윤두준은 "당시 1집이었고 그룹 엠블랙과 라이벌 구도였다. 신인이고 유명하지도 않고 팬 분들도 많이 없었다. 보통 그 당시엔 앨범을 한 장 냈을 때 결정됐다. 회사도 그렇고 우리도 거의 끝났다고 생각했다. 사실 데뷔한 지 얼마 안됐었는데도 말이다. 괜히 주변 시선에도 그렇게 느껴졌고 'Mystery'로 활동할 땐 노래도 싫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함성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그때 그런 함성 소리를 처음 느꼈고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는 순간이 됐다"라고 전했다.

어느 덧 윤두준은 '연기돌'이 아닌 배우로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과거엔 '연기돌'이란 명칭이 있었으나 서서히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며 윤아, 도경수 등 다수 아이돌이 드라마 주연을 맡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예전엔 우려의 시선이 많았는데 지금은 완벽하게 준비해서 나오다 보니 그 인물로 봐주는 거 같다"라며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지금은 배우로서 완전히 자리 잡은 모습을 보면 용기를 얻는다. 나도 열심히 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아이돌 출신의 배우라는 게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어려움도 알고 있으니까 공감한다"라고 얘기했다.

배우로서의 욕심은 어느 정도냐고 묻자, 윤두준은 "난 정말 무궁무진하다. 힘이 닿는 곳 까지 해보고 싶다. 어느 하나를 포기할 수 없다. 하이라이트도 너무 소중하고 드라마나 스크린에 나오는 모습도 소중하다"라고 일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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