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중매도 성공" '돌싱글즈3' 이혜영 오작교→先 신혼여행 '파격'[종합]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06.23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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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윤, 이혜영, 이지혜, 정겨운이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새 예능 '돌싱글즈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돌싱글즈 3'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2022.06.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이하늬의 결혼도 성사시킨 이혜영이다. '돌싱글즈'가 윤남기-이다은 커플 이후 또 다른 커플의 탄생을 기원하며 시즌3로 돌아왔다.

23일 오전 ENA, MBN 공동 제작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3(이하 '돌싱글즈3')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박선혜PD,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참석했다.


'돌싱글즈'는 국내 최초로 이혼을 경험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려낸 연애 시리즈물. '돌싱 빌리지'에 입성한 돌싱남녀 8인이 새로운 인연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돌싱글즈'는 지난해 7월 시즌1을 선보인 후 지난 시즌2에서 윤남기와 이다은의 재혼을 성사시키며 화제를 모았다.

'돌싱글즈3'는 '두 번째 신혼여행'이라는 부제에 맞춰, '돌싱 빌리지'에서 서로의 선택을 통해 매칭된 커플들이 동거 전 신혼여행을 떠난다. 매일 밤 진행되는 돌싱 빌리지에서의 정보 공개 또한 더욱 다양해지고 치밀해진 형태로 바뀌면서 돌싱들의 치열한 눈치 게임이 오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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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혜PD /사진=MBN



박선혜PD는 '돌싱글즈3'에 대해 "'돌싱글즈'의 골자는 8명의 돌싱이 '사랑에 빠지세요'란 룰 안에서 사랑을 찾아나가는 여정을 그린다. 이번 시즌에선 상대를 알아가려는 시도, 적극성이 활발한 분들이어서 라인이 굉장히 활발하게 바뀌고 밤마다 격정적인 변화가 일어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엔 시즌1에서 힌트를 얻어서 데이트를 많이, 다채롭게 하려고 했다. 바로 신혼여행을 보내는 것도 차별점"이라고 했다.

박PD는 '돌싱글즈'의 인기 비결로 "우리 프로그램이 나온 이후 연애 프로그램이 많이 나왔다. 우리 출연자는 경험의 폭이 크다. 헤어짐의 경험도 있다. 기혼자와 미혼자가 공감을 갖고 다양한 시청층이 본다. 짝을 찾으려는 참가자들이 진심을 다해서 참여한다"고 말했다.

박PD는 '돌싱글즈' 시즌3를 하며 시즌을 이어가는 부담이 있었다며 출연자 검증에 대해 "시즌2 때 출연자들이 외부적으로 받는 영향이 크더라. 그래서 연출진이 출연자와 많은 이야기와 회의를 나누면서 촬영을 결정했다. 진심이 느껴지는 분들로 섭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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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혜영이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새 예능 '돌싱글즈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돌싱글즈 3'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2022.06.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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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지혜가 23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N 새 예능 '돌싱글즈3'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부터 동거까지! 돌싱 남녀 직진 로맨스 '돌싱글즈 3'는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MBN 2022.06.2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유세윤은 "이번 시즌에선 분위기가 더 젊고 적극적인 이야기가 오간다. 라인이 많이 엉킨다고 하더라. 이걸 어떻게 풀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겨운은 "지난 시즌에선 처음에 커플이 확정된 분위기였지만 깨졌다. 이번 시즌은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예고했다. 이혜영은 "이번 시즌은 정말 놓치시면 안 된다. 진지함을 포인트로 두고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시청 포인트를 밝혔다.

유세윤은 "'돌싱글즈3'의 키워드는 뜨겁고 싸늘한 여름, '뜨싸썸머'"라고 했다. 이혜영은 "'돌싱글즈3'는 '우당탕탕 좌충우돌'이다. (결혼) 경험자분들이 좌충우돌을 많이 보여줄 것 같다"고 했다. 정겨운은 "시즌2 때 튀는 사람이 있었다면 이번엔 다들 내성적인 것 같다가 점점 본색을 드러낸다. 그게 너무 재미있더라"고 말했다. 유세윤은 "MBTI를 예측할 수 없다. E 성향인 것 같다가도 I 같고 I인 것 같다가 E 같아 보였다"고 덧붙였다.

MC들은 출연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진심으로 조언을 하기도 했다고. 이지혜는 "윤남기 씨가 결혼식에 초대하는 문자를 줘서 9월에 내가 참석할 거라고 답장했다. 설렌다"고 밝혔다. 이혜영은 그간의 출연자들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이며 "나는 지금까지 출연한 분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우리 프로에 나온 이후 씩씩해지고 밝아진 모습을 보면서 기분 좋더라"고 말했다.

정겨운은 기억에 남는 출연자로 "한 두 분 정도에게 '더 열심히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답장을 해준 적이 있다. 덕연 씨가 나이도 어렸는데 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하고 싶은 게 있었다. 형으로서 얘길 해줬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다은 씨에게 연락이 왔다. '돌싱글즈' 외전을 보고서 이혜영 씨와 언니의 빈자리가 크다고 하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 사연 중 공감되는 이야기가 있는지 묻자 유세윤은 "각자 연애관이 나오고 그 연애관이 충돌하는 상황이 있다. 남사친 여사친에 대한 정의가 충돌한다"며 "이번에도 내가 눈여겨보는 분이 있다. 윤남기 씨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무거운 느낌이면서 강력하게 움직인다. 팔 근육이 엄청나다. 뭘 치는데 우리 마음을 훔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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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세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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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 /사진=MBN


이혜영은 주목하는 '원픽' 출연자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번엔 여성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매력있고 통통 튄다"고, 정겨운은 "이번 시즌은 이전보다 전체적으로 느낌이 얌전하다. 그러다가 진심으로 얘기할 때는 저돌적이다. 나는 원픽을 따로 두지 않았다"고 답했다. 박PD는 "멘트마다 충격을 주는 커플이 있다"고 기대를 자아냈다.

'돌싱글즈'를 비롯해 최근 결혼과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이 많아졌다. 박PD는 결혼, 이혼 예능이 인기인 이유로 "본인의 진짜 감정이 나올 수 있다. 돌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것과 우리 프로그램이 연관지어져서 나오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우리 지인도 돌싱이다'라고 편하게 얘기해 줄 때마다 돌싱에 대한 인식이 바뀐 걸 알 수 있겠다"고 말했다.

박PD는 '돌싱글즈'의 부제에 '두 번째 신혼여행'이 붙은 이유로 "코로나가 길어지다 보니까 '여행' 자체가 설레고 귀한 말이 됐다. 특히 신혼여행이 그렇다. 보는 분들이 더 설렘을 안고 봤으면 싶어서 부제를 '두 번째 신혼여행'이라고 붙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혜영은 자신이 중매한 커플의 성사율을 자랑하며 "내가 지금까지 세 팀을 성사시켰다. 아는 언니, 이다은 윤남기 커플이 있다. 사실 이하늬 씨도 내가 소개팅 해준 거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하늬는 지난해 12월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 지난 21일 출산 소식을 알렸다.

이혜영은 "'돌싱글즈' 초반에 왠지 매칭하는 프로를 하다보니 둘을(이하늬와 현재 남편) 매칭하고 싶더라. 둘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소개시켜줬는데 결혼까지 하고 아기까지 낳아서 내 마음 속에 꽃들이 확 피어나는 것 같다. 더 많은 이들의 중매쟁이로 나서서 더 많은 커플이 탄생했으면 좋겠다"고 뿌듯해했다.

'돌싱글즈'는 지난 시즌에서 최고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정겨운은 "이번 시즌은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올 것 같다"고 예상하며 커플이 성사된 출연자에게 해주고 싶은 공약으로 "영종도에 있는 내 카페에서 웨딩촬영 장소 제공이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나는 시청률 9%가 되면 신랑 신부가 될 분들과 술을 코가 비뚤어질 때까지 마시겠다"고, 유세윤은 "시청률 6.5%가 되면 매칭된 커플의 결혼식 사회는 물론이고 신혼여행 경비를 쏘겠다"고 공약했다. 이혜영은 "시청률 8%가 되면 커플이 원하는 걸 다 들어드리겠다"고 했다.

'돌싱글즈3'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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