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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FC가 영입한 밀로스. /사진=성남FC |
성남 구단은 17일 "성남과 함께 하게 된 밀로스는 현역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선수로 187cm의 장신 미드필더"라며 "공격진에서 골이 부족했던 만큼 밀로스의 중원 합류가 공격과 수비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대표팀에 발탁된 밀로스는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 출전하는 등 꾸준히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는 미드필더다. 인천유나이티드에서 5년째 뛰고 있는 'K리그1 득점 1위' 무고사(30)와도 이달 열린 UNL 4연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
특히 밀로스는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부두치노스트 포드고리차(몬테네그로)에서 2021~2022시즌 29경기에 출전해 13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오를 만큼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을 이용한 중거리 슈팅과 장거리 패스가 강점이고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밀로스는 "평소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축구 및 생활환경이 좋다고 들었다. 타국에서의 새로운 도전인 만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늦게 합류했는데 얼른 팀의 전술에 적응하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 시너지를 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 감독은 "중요한 리그 하반기, 밀로스가 성남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팀에 잘 녹아들어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로스는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선수단에 합류한다. 오는 18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대구와의 홈경기 하프타임에 팬들과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