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유럽 최고 쓰리톱에 '당당히' 올랐는데...'팬들은 호날두만 찾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6.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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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런데 팬들의 반응이 이상하다.

영국 매체 '글로브사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럽 최고의 쓰리톱 후보진을 공개했다. 포지션은 스트라이커와 좌우 윙어였다.


좌측 윙어엔 손흥민이 사디오 마네(리버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이커는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구성했다. 우측 윙어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 뮌헨),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가 후보에 선정됐다.

냉정하게 말해서 2021/2022시즌의 활약을 따져보면 손흥민이 마네, 호날두보다 더욱 인정받아야 한다. PK 없이 23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리고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끌었다.

아쉽게 '인기투표'인 PFA(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서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여기저기에서 손흥민은 인정을 받고 있었다. 여러 레전드들도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 후보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한 것을 두고 거세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런데 확실히 '인기투표'의 영향력은 큰 것 같다. '글로브사커'의 해당 게시물의 댓글엔 거의 모든 팬이 호날두를 유럽 최고의 쓰리톱에 포함시키고 있었다. 대다수가 "호날두-음바페-메시'를 외쳤다.

음바페는 무조건 인정할 수밖에 없고 메시는 납득할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호날두가 마네와 손흥민을 넘고 2021/2022시즌 유럽 최고의 쓰리톱에 올라간다는 건 '인기투표'라고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호날두의 소속팀 맨유는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에 그쳤을 뿐만 아니라 득점 레이스에서도 손흥민보다 5골 부족한 18골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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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글로브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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