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말고도 '또' 있다... 브라질 감독 사로잡은 황희찬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06.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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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왼쪽). /사진=대한축구협회
아데노르 레오나르도 바치 '치치'(61)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30·토트넘)을 극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를 자격이 있는 '완벽한 선수'라는 평가였다. 그런데 치치 감독을 사로잡은 선수는 손흥민 말고도 또 있다. 주인공은 황희찬(26·울버햄튼)이다.

우선 치치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극찬'을 쏟아냈다. 1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한국-브라질전 사전 공식 기자회견 자리에서였다. 그는 "손흥민은 굉장히 좋은 톱 레벨의 선수다. 기술은 물론 체력, 정신적으로도 완벽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며 "득점왕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 프로에서 무언가를 누린다는 게 어려운 일인데, 손흥민의 득점왕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벤투호의 전력을 분석하면서도 치치 감독은 "손흥민이 대표적인 선수인 건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비단 EPL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손흥민의 영향력이 크다는 점을 영상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치치 감독은 비단 손흥민에게만 집중하지 않았다. 그는 "손흥민 외에 다른 선수들도 굉장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대표적인 선수가 황희찬"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설명은 더하지 않았지만, 치치 감독은 "황희찬도 뚜렷하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치치 감독이 벤투호 전술을 분석하면서 손흥민 외에 황희찬의 움직임 등에도 인상을 받았다는 의미다. 이날 치치 감독이 사전 기자회견에서 직접 이름을 언급한 건 손흥민과 황희찬 둘 뿐이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브라질전에 동반 선발 출격이 유력하다.


벤투호에 대해서도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치치 감독은 "우리가 분석한 한국은 4-3-3 포메이션 형태로 조화를 이루고, 다양한 콤비네이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며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오랜 시간 한국 대표팀을 맡으면서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월드컵을 앞두고 잘 준비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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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치(오른쪽)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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