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트레이드로 주전됐는데...' 32타석 연속 무안타라니 무슨 일이?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22.05.25 06:07 / 조회 :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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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동원.
트레이드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찬 KIA 타이거즈의 안방마님 박동원(32)의 타격 감이 심상치 않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전까지 승패가 똑같았던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IA는 24승 20패로 4위, 삼성은 23승 21패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두 팀 간 승차는 1경기로 벌어졌다.

삼성은 이날 피렐라가 엄지 손가락 부상으로, 오승환이 발목 염좌로 각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에 입단한 삼성의 5선발 루키 황동재의 5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호투에 KIA 타자들이 눌리며 고전했다. 그러나 8회초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승부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다만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주전 안방마님' 박동원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박동원은 지난달 24일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KIA에게 있어 귀중한 자원이다. 당시 KIA는 김태진과 내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및 현금 10억원을 키움에 내줬다. KIA가 박동원의 가치를 어느 정도로 높게 평가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조건 내용이었다.

박동원 이적 후 KIA의 안방, 특히 배터리와 호흡 및 수비 쪽이 완전하게 달라졌다는 평가. 하지만 공격형 포수로 더욱 잘 알려진 박동원이 힘을 제대로 못 쓰고 있다.

이 경기 전까지 박동원은 최근 10경기서 35타석 31타수 2안타, 타율 0.065에 그치고 있었다. 특히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 5회 2루타를 친 뒤 이 경기 전까지 28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 중이었다.

그리고 이날 4타석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32타석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다. 8번 타순에 배치된 박동원은 2회 9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뒤 7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9회에도 1사 후 2루수 뜬공에 그쳤다.

박동원은 KIA가 5월에 치른 20경기 중 19경기에 선발 출장하며 팀에 계속 헌신하고 있다. 키움에서는 이지영과 번갈아 가며 주전 포수 마스크를 썼지만, KIA에서는 쉴 틈 없이 계속 중용되고 있는 것이다.

한때 4번 타자로 나섰지만 어느덧 타순도 8번까지 내려간 박동원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포수로 선발 출장하는 경기가 많아지면서 체력적인 부담도 있는 편이다. 일주일에 5경기는 선발로 계속 나가고 있다"면서 "체력 안배를 위해 타순을 뒤로 좀 내렸다. 훈련을 보니 타격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느낌이다. 타격이 조금 안 될 지라도 투수들과 볼 배합 등 수비 능력이 좋아 팀도 안정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그래도 희망적인 건 박동원이 25일 삼성의 선발 투수 원태인을 상대한다는 것이다. 박동원은 원태인 상대로 타율 0.692(13타수 9안타) 3볼넷, 2루타 2개, 3홈런, 6타점으로 대단히 강했다. 삼진은 단 한 번도 당하지 않았다. 과연 박동원이 천적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다시 제 모습을 찾을 수 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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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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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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