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왕 청신호! '선두' 살라 최종전 출전 불투명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5.21 12:12
  • 글자크기조절
image
손흥민(왼쪽)과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손흥민(30·토트넘)과 모하메드 살라(30·리버풀)의 올 시즌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손흥민에게 골든 부츠를 차지할 기회가 왔다.

영국 HITC는 21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55) 리버풀 감독의 말을 인용, 살라가 23일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리는 울버햄튼과 38라운드 최종전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2021~22시즌 중반까지 쾌조의 득점 페이스를 보여주던 살라는 최근 들어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지난 15일 열린 첼시와 2021~22시즌 FA컵 결승 2차전에서 사타구니 통증으로 빠지며 리그 경기에도 나서지 못하게 됐다.

그 사이 손흥민이 추격에 나섰다. 지난 13일 아스널전에서 후반 2분 골망을 흔들며 손흥민은 리그 21호 골을 넣었다. 이렇게 되면서 살라와는 단 1골 차가 됐다. 여차하면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클롭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손흥민과의 득점왕 경쟁에 대해선 100% 이해한다"며 살라의 심정을 언급했다. 여기에 1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1점 차를 유지하는 현재 상황에서 리그 우승을 위해 살라를 투입할 수도 있다.


그러나 클롭은 무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어떠한 위험도 감수할 생각이 없다. 살라 역시 마찬가지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몸 상태에 따라 살라가 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살라가 나오지 못한다면 손흥민에게는 적어도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 손흥민은 23일 노리치 시티와 시즌 최종전을 가진다. 리그 최하위 클럽과의 승부라는 점에서 손흥민의 득점왕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만약 공동 득점왕이 된다면 살라는 3년 만에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앞서 2018~19시즌 살라는 22골을 넣으며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아스널), 사디오 마네(리버풀)와 함께 득점 타이틀을 차지했다.
기자 프로필
양정웅 | orionbear@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양정웅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나오는 팩트만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