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자도 "포스터 구할 수 있나요"..'브로커'→'헤어질 결심' 칸 최고 관심작 [칸★스토리]

칸(프랑스)=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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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 표지를 장식한 '헤어질 결심' 포스터/사진=칸(프랑스) 김미화 기자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은 한국 영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이 프리미어 상영을 통해 전세계에 최초로 공개 된다. 칸이 사랑하는 두 감독이 새로 내놓은 신작에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현지에서도 영화에 대한 전세계인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다. 칸 국제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 역시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한국 콘텐츠의 영향력이 어느 때보다 강하다"라고 평가했다.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만에 내놓은 한국영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으로 박해일이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 역을, 탕웨이가 사망자의 아내 서래 역을 맡아 연기했다. '올드보이'로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은 칸이 사랑하는 감독으로 '깐느박'으로 불린다. 지난 2004년 '올드보이'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이 올해도 수상의 기쁨을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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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칸(프랑스) 김미화 기자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연출하는 한국영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사람이 익명으로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와 강동원, 배두나,아이유 등이 출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어느 가족'으로 지난 2018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칸이 사랑하는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한 한국 영화가 칸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 된다.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감독의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과 칸이 사랑하는 황금종려상 수상 감독의 영화 '브로커'에 관객들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한다.

이에 두 영화를 동시에 경쟁 부문에 진출시킨 CJ ENM의 칸 필름마켓 부스에는 외국인 바이어와 관객들이 몰려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일부 외국 기자는 칸 필름 마켓 CJ ENM 부스에 방문해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포스터를 구할 수 있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또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칸 비치에 마련된 한국 영화진흥위원회 부스에도 외국인 바이어와 프레스가 찾아와 영화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관객들이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 두 편의 영화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골고루 찾아와 영화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두 거장 감독의 신작이 칸 국제영화제 현지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또 누가 수상의 영광의 안게 될지 벌써부터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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